빈에서 덕후가 아니면 잘 안가는 장소 1,2
빈 관광객들이 주로 가는 장소가 빈 시내에 있는 유명한 장소들이랑 외곽으로 좀 나간다면
클림트 그림들이 있는 벨베데레랑 쇤부른 궁전 정도이고
클래식 음악 덕후가 아니면 여러 음악가들의 무덤이 있는,
빈 외곽에 위치한 빈 중앙 공동 묘지는 잘 가지 않는다.
빈 시내에서 그 곳으로 가려면 전철을 한 번 갈아타는데 대충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한다.
묘지 입구 바로 앞에 전철 정거장이 있으니 전철을 내리면 바로다.

중앙 공동 묘지 입구.
입구만 봐서는 공동 묘지라는 느낌이 전혀 없고 꼭 공원 입구같다.

입구를 들어서도 이게 무슨 공동묘지? 라는 느낌
멀리 보이는 건물은 성당인데 아마 저 곳에서 장례 미사를 집전하는 모양이다.

일단 다른 모르는 사람들의 무덤은 별 관심이 없고 음악가들 무덤이 있는 곳을 향한다.
입구에서 쭉 직진해서 가다보면 음악가 (MUSIKER)라는 푯말이 나온다.

32A구역인데 왼쪽 아래가 전체 공동 묘지를 나타내는 지도이고
파란 원으로 표시된 곳이 구역 32A이다.
그리고 오른편에 크게 나와있는게 구역 32A에 있는 묘지들 표시이다.
이 지도만 봐도 이 공동 묘지가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다.

32A 구역에 들어가면 바로 중앙에 나오는 모차르트!
실제 무덤을 모르기에 물론 가묘다.
왼쪽은 베토벤, 오른쪽은 슈베르트 묘지.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일단 빈 공동 묘지에서 가장 유명한 삼대천황의 묘지를 보고 나서
그 구역에 있는 다른 음악가들의 묘지를 찾아본다.

브람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동생인 요세프 슈트라우스

그들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슈트라우스 집안 작곡가들이 전부 이 곳에 묻혀있다.

경기병 서곡, 시인과 농부 서곡으로 클래식 음악 초보자들한테도 익숙한 프란츠 폰 주페

일반인들한테는 좀 생소하지만 후기 낭만 가곡 작곡가로 유명한 후고 볼프

정령들의 춤으로 유명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작곡가 글룩.
음악가들 무덤이 몰려있는 32A 구역에는 없고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묻혀있는 작곡가가 있다.
묘지 비석도 좀 작아서 일부러 찾아볼려고 하지 않으면 찾기가 힘든데 그 사람은 바로……

12음 기법의 창시자이자 신빈악파의 한사람인 아놀드 쇤베르크다.
빈에서 태어났지만 나치 때문에 미국에 망명해서 미국에서 사망했지만
죽은 뒤 고향에 묻힌 것 같다.

성당을 뒤로하고 입구쪽 바라보며 찍은 사진
성당이 공동 묘지 중앙에 위치하고 성당 뒤로도 무덤들이 많은데
굳이 그 곳까지 가야하나 싶어 여기까지만 가고 더 이상 안 갔다.
클래식 음악 관심 없는 사람들은 굳이 이 외곽까지 찾아올 필요는 없고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한번은 와 볼만 한 곳인 것 같다.
아니 애써 글 작성해서 등록했더니 해당 게시물은 숨김 또는 삭제되었습니다라면서 글이 안 올라갔네 ㅠ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야???
베토벤 데드 마스크 사진 때문인가?
암튼 글 날라가서 새로 작성함.
빈에서 덕후가 아니면 잘 안가는 또 다른 장소는 바로 하일리겐슈타트!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들어봤을 베토벤의 하일리겐슈타트 유서의 그 하일리겐슈타트다.
하일리겐슈타트는 빈 북서쪽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인데 베토벤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이 곳으로 가려면 빈 대학 근처의 전철역에서 시 외곽으로 나가는 전철을 타야한다.
전철을 내려서도 한 15분 정도 걸어야하는데 구글 지도를 보면서 간신히 찾아갔다.
구글 지도가 없었으면 찾아가기가 무지 힘든 장소다.


박물관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이렇게 되어있다.

1층에 두 개의 전시관, 2층에 네 개의 전시관, 총 6개의 전시관이 있다.
건물이 크지 않아서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여유롭게 볼 수가 있다.
물론 설명 하나하나 전부 읽어보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왜 사진 촬영 금지라고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에 전시된 악보랑 편지는 전부 복제품이다.
진짜 친필 악보는 아마 빈 음악학우회 도서관에 보관이 되어있는 걸로 기억한다.

베토벤 머리카락

베토벤 데드 마스크

박물관을 다 보는데 한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고 이 멀리까지 온 김에 근처를 둘러볼까 검색을 하니
근처에 베토벤이 산책을 했다는 공원이 있다기에 가봤다.
근데 공원은 정말 볼 게 없었다 ㅠ
조금 둘러보다가 공원에 있는 베토벤 흉상 사진을 찍고는 빈으로 돌아왔다.
전시품도 전부 복제품들이고 주변 경관도 별로 이쁘지 않고 볼만한 것도 없기 때문에
베토벤 덕후가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