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붕이의 고향, 오스트리아 빈 성지순례 후기

오늘의 여정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시작한다.
낮 동안 베를린에서 관광 좀 하다가 야간 열1차 타려고 베를린 중앙역에 도착

오늘 탈 열1차는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에서 운영하는 Night Jet
본거지인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곳곳을 이어주는 야간 열차라서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숙박 + 교통을 한큐에 해결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임
비인기 노선의 경우 일찍 예매하면 매우 저렴하게 탈 수 있고 빈에서 발착하는 편 수가 많으니
혹시라도 빈 성지순례 하면서 다른 곳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오늘의 객실
이번에는 내가 방 하나 전부 예약했는데 보다시피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음
돈 좀 더 주더라고 혼자 객식 독점하는게 좋을거 같아…

의자를 침대로 바꾸면 이런 느낌
이건 차장님이 해주셔서 내가 할 필요는 없음

빈붕아 코코넨네 하자~


다음날 아침 주는 조식은 이런 느낌
전 날에 내가 메뉴판 보고 선택해서 조합하면 차장남이 회수해서
아침에 객실로 가져다주는 구조임
내가 주문한건 모닝빵 + 핫초코 + 우유

그렇게 꿈에 그리던 빈 도착!!!
… 이란 느낌이었는데 뭔가 잘못됨을 느낌
분명 전날 독일에서는 멀쩡하던 이심이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는거임
새벽에 잠깐 일어나서 체코에 지나고 있을때도 인터넷이 터졌는데
그 사이에 설정을 바꾼것도 없으니 뭔가 이상한거야
이심 구매할 때도 사용 가능 국가에 오스트리아 써있는걸 보고 샀는데…
심지어 알 수 없는 이유로 로밍도 안 되는 상태
그래도 다행히 역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있어서 구글맵 켜고 호텔까지는 찾아가는데 성공함

우선 이른 아침이니까 호텔에 짐 맡겨두고 거리로 나왔는데
경치가 예뻐서 감탄하면서도 형용할 수 없는 답답함이 엄습함.. ㅋㅋㅋㅋ
데이터도 안 터지는데 어카지 하다가…

…오?!

키야~ 길에서 맥도날드 표지판을 딱 봐버린거임
맥카페 커피 한 잔 시켜서 무료 와이파이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물갤에도 물어봤는데 데이터 안 터지는거는 딱히 해결책이 안 보이더라
그래서 와이파이로 구글맵 다운받고 걍 성지순례 강행하기로 함
하루동안 인터넷 디톡스 하는거지

근데 다음날에 다른 이심 사서 써보니까 되던데 걍 이심 문제는 맞았던듯… ㅋㅋㅋ

그렇게 처음으로 간 성지는 ‘빈 시청’
3기 11화에서 카논이 오스트리아에 처음 간 장면에서 등장함
애니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있는 장면으로 등장해서
똑같은 풍경을 보고 싶으면 연말연시에 방문하면 될 거 같아
내가 갔을때는 겨울동안 스케이트장 철거 공사를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시청 앞은 전면 통제중인 상태…ㅠ

아쉬운 마음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 찍어봤다

빈 시청을 바라보고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빈대학의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는 카논이 전화통화로 ‘일본어 전혀 안 통해ㅠㅠ’ 라고 말하던 장면에서 배경으로 나옴
애니랑 비교하면 공원 나무 때문에 대학 건물이 깔끔하게 보이지는 않네


이제 시청에서 길 따라 쭉 내려오다보면 국1회의사당이 보이고

박물관이 보이고

박물관에서 길 건너가면 호프부르크 궁전이 나옴

여기서 또 쭉 직진해서 궁전을 관통해서 반대편으로 향해준다

궁전을 나와서 또 쭉 직진하다 보면

명품 매장이 즐비한 화려한 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오늘의 두 번째 성지 ‘페스트조일레’
옛날 페스트 대유행 후 전염병을 극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탑이라고 함
애니에서는 2기 11화에서 카논이 빈붕이의 SNS 를 염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잠깐 나오는 빈붕이 프사의 배경으로 나옴
실제로 이 거리는 부티나는 가게들이 많은데다가 오후부터는 사람이 가득가득해서
빈의 인싸 플레이스 같은 느낌인듯

겸사겸사 대성당 같은 주변 관광도 살짝 해주고

또 다음 성지를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준다

세 번째 성지는 ‘빈 국립 음악대학’
빈붕이가 불합격했던 빈 국립 음악학교의 모델이 되는 학교다
저 멀리 건물이 보이는데…

아
건물 바로 앞에서 공사해서 애니랑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ㅠㅠ
원래대로라면 길 건너편에서 찍으면 딱 똑같은 구도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바로 앞에서만 찰칵…

이대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학교 탐방을 좀 해봤다
다들 들어가는 건물 옆 길로 들어가보니

옛날 건물이랑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캠퍼스더라고

중앙에는 공원 같은 공간이 있고 주변으로는 선배드 같은 벤치들이 있어서
다들 일광욕을 즐기는 분위기더라고

그래서 나도 일광욕 한 번 조져줌

빈붕아 좋지?
너가 좋으면 나도 좋아

아쉬운 마음에 다른 각도에서도 사진을 찍고
시간이 늦어서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 먹은 식당은 Meissl&Schadn
빈 슈니첼로 유명한 식당임

빈 전통 방식으로 구성된 슈니첼을 주문해봤다
빈의 슈니첼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송아지 고기로 만든게 특징이라고 함
보다시피 고기랑 튀김은 상당히 얇은 편
따뜻할 때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살짝 느끼하다 싶으면
같이 준 링곤베리 잼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음

그리고 이번 식사의 진짜 주인공 ‘잘츠부르거 노케른’!
사실 이 식당을 고른 진짜 이유도 이거임
기본적으로 잘츠부르거 노케른은 여럿이 먹는 요리라는 느낌인데
여기서는 1인분으로도 팔더라고

직원분이 슥슥슥 반갈죽 내서 접시에 올려줌
옆에 있는 생크림 + 잼? 같은거를 접시에 함께 주더라

단면은 이런 느낌
이미 슈니첼로 배불러서 못 먹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대부분이 거품? 같은 느낌이라고 못 먹진 않더라고
맛은 계란빵 초상위호환 + 잼의 상큼함
계란 고소한 맛에 약간의 달달함이랑 잼의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숙숙 잘 넘어감

밥 먹었으면 또 성지순례 해야지
오늘의 마지막 성지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

애니에서는 대충 이 구도로 등장
3기 11화에서 카논이 빈에 왔을 때 지나가던 배경 중 하나로 나옴

빈붕아 오페라하우스야…
건물 자체도 멋지고 공연 보러오는 사람 + 극장 내부 투어하는 사람으로
항상 핫한 관광 스팟임

참가로 가이드 투어는 일본어도 있어서
관심이는 물붕이는 꼭 투어로 내부 구경도 해보자
비용도 그렇게 안 비싸서 좋은 경험이었음
이걸로 빈 성지순례는 끗~

번외)

시내 중심에서 빈의 대표 관광지인 쇤브룬 궁전까지 가려면
보통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가게 되는데,
지하철을 중간에 내리면…

마르가레테 어쩌구 역이 있다!!!
오오오…

근데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음
걍 오지마셈…
-진짜 끝-
출처: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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