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만 17장”…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추모 이어져
故 오요안나 2주기
생전 직장 내 괴롭힘 의혹
MBC와 설전 이어진 바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흘렀다.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던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15일 향년 2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오요안나 사망 소식은 3개월 뒤에 뒤늦게 알려졌으며 사망 당시 오요안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 및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이 발견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요안나 유족 측은 진상 규명 및 MBC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중 한 명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소송은 소송가액 5억 1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자체 조사에 나섰고 고용노동부 측은 “단순한 지도나 조언을 넘어 사회 통념상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발언이 반복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MBC 측은 유족에게 사과를 전하고 오요안나에게 명예사원증을 수여했으며 기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기상기후 전문가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MBC 측은 오요안나 2주기를 맞이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오요안나 추모 기간’으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경영센터 1층에 고인을 기릴 수 있는 별도의 추모 공간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요안나 사망 당일인 15일 오후에는 추모 행사도 진행된다. MBC 신사옥 1층에서 헌화가 진행되며 사옥 앞 광장에서는 ‘오요안나, 오늘도 맑음’이라는 제목의 추모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활동했으며 ‘5 MBC 뉴스’,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930 MBC 뉴스’ 등에서 날씨를 담당했다.
특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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