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막차 탑승 완료
다음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다 끝내긴 했는데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고민하다가 고민만 해도 달라질 건 없으니 나가자 해서 나옴
바람은 많이 안불지만 눈 쌓여있고 날 맑으니 고글 씌움
별거 아닌 고글인데 쓰면 등산객들이 신기해함
1층 2층 고민하면서 왔다갔다 하다가 그냥 2층에 자리 잡기로 했는데
너무 깊더라 ㅋㅋㅋㅋ 한 50cm 판듯
다 파고 텐트 피칭하는데
텐트 폴대를 댕댕이 옆에 잠깐 뒀는데 3초정도 한눈 판 새 사라짐
아예 어디로 갔는지 가늠도 안됨
눈에 미끌려 언덕 밑으로 내려갔겠거니 해서
왠지 저쪽으로 내려가면 어딘가 걸려있겠거니
저기 없으면 못찾겠거니
그럼 폴대 최대한 찾다가 집에 가야겠거니
하고 언덕 내려가기 시작함
다행히 있었음
하산할뻔함 진짜
낮이어서 다행이지 해졌으면 못찾았다
이 텐트는 겨울엔 쓰지 말아야지 다짐
뷰는 좋네
괴롭히기
일몰이 지나고 운해 타임
저녁은 닭강정과 김밥
많이 와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10번 가까이 와본 거 같은데
두번째로 바람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이었음
떼캠러들도 생각보다 안 시끄러웠음
삼겹살+담배 가 없었다는 건 아님
댕댕이랑 전실 없는 싱글월은 너무 좁다
내 박지까지 들어가는 길 왔다갔다 하면서 다져놨는데
그 앞에 텐트 치고 길 막고 삼겹살 구워먹는 아재 있어서 계속 길 돌아서 다님
야경
극동계 침낭 빵꾸나서 2인 퀼트 가져왔는데 추워서 못쓰겠더라
댕댕이 넣어서 발열체 어쩌고도 의미 없는듯
물론 댕댕이는 따뜻하게 잘 잔듯
아침
바람 세서 찡그린거지 화난거 아님(모름)
멱살 잡은거 아님
어제 선자령 도착해서는 생각보다 추웠고
등산하니까 역시 더웠고
저녁엔 생각보다 추웠고
밤이랑 아침엔 생각보다 안추웠음
신발까지 다 신김
LNT
맨날 B코스로 내려오다가 오랜만에 A코스로 내려오니 사진도 많이 찍고 사람들이랑 인사도 많이 하고 좋았음
이제 진짜 동계 끝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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