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모수 런치
모수 런치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디너-런치를 경험해보게 되었네요…
글라스 한 잔만
단새우김컵. 디너에도 나오는 그 녀석
캐비어+한우타르트.
좀 짭짤한 느낌이 좋았음. 모수 작년에 갔을 때 양송이타르트 대신 한우타르트 주셨었는데, 거기에 캐비어 얹은 듯? 디너의 그 밸런스 지리는 한입거리는 아니었지만, 코스 초반에 먹기 좋았다~
참돔, 양하, 광귤, 시트러스… 머 그정도 생각나네요
흰살과 시트러스의 조합은 믿고 먹으니까.. 근데 정말 일식스러움
백강밀국수. 면의 곡물맛이 좋았음
아래는 감태와 산미있는 소스들. 향이 과하지 않은 게 밸런스있는 느낌
옥돔, 방풍, 시금치같은 거, 견과류 등등 있었음. 겉바속촉 익힘 좋아서 맛있게 먹음
무늬오징어, 가리비, 전복 숙회
가운데는 겨자소스였던 것 같은데, 안에 귤류의 과육이 있어서 톡톡 튀는 맛이 특이했음요.
가벼운 맛이어서 기분좋게 먹음. 3가지 재료의 익힘방법이 제각각이라 하셔서 재미있었음
뿌리채소, 멸치?, 트러플
아래 멸치육수와 순무, 뿌리채소(감자? 고구마? 사이 애매모호한 무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남ㅠ) 있었고, 트러플 향 굉장히 강했음. 디너의 도토리국수 포지션인데 디쉬를 한 스푼 떴을 때의 인상은 굉장히 비슷하고, 이어지는 맛은 아예 다른 뉘앙스. 같은 부분은 감칠맛 정도…?
여튼 향이 늘 인상적이네요.
안쪽
솥밥과 한우. 밥 간이 좀 있는 편이고, 고기도 간이 있었음. 밥이 따뜻하기도 하면서 익힘의 정도가 깔끔해서 좋았던 것 같음. 기존에 먹었던 밥 중 1등은 온지음이었는데, 그것보다 좋은 인상이었음.
밥과 고기의 간이 좀 강했던 건 고추잎, 귤?, 꾀꼬리버섯과 곁들였을 때의 밸런스를 좀 고려한 느낌이 있었음. 귤무침이랑 밥, 고기를 곁들이는 건 쉽게 생각해본 적 없는 조합이었는데도 좋게 받아들여짐.
며칠 전에 고기의 온도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아 고민을 살짝 해보았는데, “다른 다이닝에서도 한우를 뜨겁게 내는가?”라는 의문을 가졌을 때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릴 것 같음. 보통의 다이닝에서는 레스팅하면서 고기 자체의 온도를 낮게 가져가고, 소스의 온도를 높게 가져가면서 따뜻한 인상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경우도 곁들이는 요소 중 하나인 밥이 따뜻하게 제공되는 것이 거의 고정이기 때문에 고기의 온도가 레스팅을 마친 그 온도에서 제공되어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의 결론..
여튼 다른 곳에서도 고기 자체의 온도를 낮게 가져간다~ 소스때문에 높게 제공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은 것이다~ 뭐 이정도 생각이 있습니다.
곰팡이떡. 다음 클렌저와 내부의 인상이 이어짐
홍차+딸기. 여기서 좀 벽느낀 게, 이 음료의 재료를 모두 말하라 하면 딱 홍차, 딸기 두 개 이야기할 것 같으면서도 중심재료를 하나만 고르라면 홍차와 딸기 중 고를 수 없을 것 같음. 두 중심재료의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있는데, 그것이 조화로움..
복분자, 다시마?, 사워크림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좀 뿌림. 아주약간 산미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대체로 달달한 인상에 가까움
커피. 런치에는 약과가 안나오나봐요ㅠ 그거 개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디너와 런치를 비교해보자면,
디너는 좀더 창의적이고 훌륭한 경험이라는 인상을 받는 반면, 런치는 좀 더 좋은 시간, 좋은 식사자리라는 인상을 받음.
일주일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매니저님들이랑 더 즐겁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번주 디너에 대한 질문도 더 드리고, 사이에 미슐랭 발표도 있었고 해서 더 재미있었네요. 잘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약만 좀 쉬워지면(또는 1인 예약이 생긴다면) 더 자주 가고싶네요…
이번에 받은 2스타 명패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가면 갈수록 명패의 크기가 조금씩 커지는듯ㅋㅋㅋㅋ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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