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낙원 프리 알파 테스트 후기

전체적인 평가는 애매하다
못 만든 겜은 아니지만
잘 만든 겜이라고 하기엔 미묘함
먼저 좋았던 점 살펴보면
유저가 어딜 조준하냐 어딜 때리냐에 따라
적들 경직, 그로기 걸리는 부분은 좋았고
3년전 알파 테스트 시절 부족했던 타격감이란게 지금은 확실히 느껴지더라
암살 모션 또한 마음에 들었음
좀 더 다양한 모션, 특정 무기는 좀 더 묵직한 느낌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긴해도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더라
좀비들이 원체 강하고 특히
모르는 유저와 협력해서 강력한 좀비를 잡도록
병이나 돌로 좀비들 유인해서 안전하게 이동하거나
다른 생존자들 공격하게 만들기
PVP 도중 좀비 난입으로 PVP를 지속할지 튈지 좀비 부터 잡을지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점은 좋았음
이런 요소는 좀비들 들끓는 곳에서 떨어져 폐지줍기, 약탈하는 느낌을 잘 살렸더라
스킬 시스템 도입으로 다채로움 플레이가 가능해짐
박스 쓰기는 메기솔 오마쥬라 반갑기도 했고 성능도 좋았고
밧줄 매달고 감염자들 유인해서 추락사 시키는 변칙 플레이를 해보는 등
스킬에 따려 여러 변칙적인 플레이 할 수 있는 점도 재미있었음

그리고 스킬창에서 스킬 업그레이드시 얼마나 바뀌는지 체감할 수 있게 알려주는 설명창은
ㄹㅇ 다른겜도 배워가야함
아쉬운점은

냉장고/ 서랍장/ 서랍장/ 캐리어 나눠 놓은 정신나간 아이템 보관함 구성
템 보관함을 한번에 같이 보는 방법이 없음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음
특히 무슨무슨템 썩고 있습니다 알람 뛰어놓고
망할 템 어따 쳐박아 놨지하면 대가리 아파옴

유통기한에 따른 아이콘 변화 없음
이게 뭐가 문제냐 여기서 뭐가 먼저 상하고 있을까요?
모름
그래도 저렇게 모아두면 문제 없는데

이렇게 템 정리 안된 상황에서 뭐 상했어요 하면 찾는데 한 세월임
만약 음식 썩어가는게 캐리어, 서랍장 어딘가에 있는거 찾으면
꼬움 지수 올라감
밸런스를 생각했나 싶은 무기, 스킬 구성
무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겜 하면서 이게 맞나 싶던 무기, 스킬이

신체 단련 – 위기를 기회로 스킬을 찍을 경우
방패로 가드 하면서 공격이 가능한데
방패 가드하고 공격하면 특정 모션만으로 공격이 나감
무기마다 다르긴 해도
보통 모션 빠른 무기는 횡 베기(약공) 두번, 종 베기or 찌르기(강공) 한번인데
방패 들면 찌르게 찌르기 찌르기만 먹일 수 있는데다가
다른 공격과 다르게 찌르기다 보니깐 타격점을 정확히 노릴 수 있음
지금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사실상 근접전 PVP이다 보니 격겜하고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 있는데
다른 콤보는 횡횡종, 횡종 이렇게 정해져서
원하는 타격점 노리는게 힘들거나 사실상 불가능한데
상대는 가드를 계속 유지하면서
원하는 타격점 존나 빠르게 찌르는 기술이 있다?
이건 꼬움 수준이 아니라
당장 밸런스 당담자 애미애비 부터 찾을 짓임

그거 아니여도 스킬 레벨에 따른 전투력이 천차만별 수준으로 벌어질텐데
이건 어떻게 감당할까 싶음
다른 겜도 아니고 익스트렉션 슈터 겜에서
장비 차이는 꼬아도 쟤 죽이면 그만큼 리턴이라도 있으니 참지
레벨차이로 인한 꼬움은 꼬움지수 폭발하는데 말이야
모션, 타게팅 찐빠
전투중 뒤잡하면 늘 저러더라
타게팅도 이상한거 잡아서 저렇게 강공이 빗나가거나 차 쳐서 경보 울리면
꼬움 지수 올라감
이건 내가 개못핵 이슈가 섞인 거긴해도
전투 난이도가 좀 많이 빡셈
격겜이랑 마찬가지로 가드를 할때 상대 공격 위치에 맞춰야 하고
타격 판정은 유저는 물론 좀비도 엄청 짠데다가
위에 말한 방검 찌르기 문제랑도 연결되는데
지금 윗 짤은 좀비랑 WWE니깐 살아남았지
상대가 방검 유저였다? 종베기 빗나가는동안
배때지에 칼찌 7방 정도 박히고 뒤졌음

너무 단조로운 겜
프리알파테스트라고 해도 하루만에 질릴 정도로 뭐 할게 없음
특수한 상황, 특정 감염체가 늘어난다거나, 모든 탐사원에게 권총 하나씩 쥐어주는 변화구 정도는 던져볼만 하다고 생각함

딸깍으로 끝나는 일지 시스템
예전에 공식 디코에서 TRPG 뭐 하길래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일지 선택을 기반으로 사이드 스토리 같은게 있나 했더니
그런거 없이 딸깍하고
돈 벌음, 정신력, 허기 수치 상승/하락이라 나중엔 내용도 안 읽고
확률 높은거만 누르게 됨
이럴거면 의뢰 퀘스트랑 일지 시스템하고 엮어서
내가 일지에 선택한게 퀘스트로 이어지고 그 퀘스트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자잘한 사이드 스토리 진행 됐으면 좋았을거 같음

예시를 들면
일지에서 하수구에 있는 좀비를 발견 후 신고해서 좀비들이 퇴치 당하는 일지가 있는데
그거 하면 선택 딸깍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직접 하수구로 들어가 플레이 해서 퇴치한다거나
그땐 정부와 직접 공조하는거니 평소에 못 쓰는 장비 쥐어둔다거나 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상당히 아쉬운 메인 스토리
아직 챕터1만 밀어서 이후 개꿀맛도리 좀비 아포칼립스 스토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챕터1 기준으로는 너무 엉성함
익스트랙션 폐지줍기 겜에서 뭘 바람 이라고 생각할 수 있긴해도
이 게임이 익스트랙션 폐지줍기 겜으로써 내세울게 한국, 좀비 아포칼립스인데
이걸 잘 살리지 못해서 게임하는 내내 겉만 한국이지 속은 한국적으로 잘 채워내지 못한게 아쉬움
이건 호불호 갈릴 만한거

부상, 다운 상태여도 전투 빼고 달리기, 파쿠르 다 되서 잡기 어렵다고 싫다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시스템 같음

허기짐, 정신력 부분은 꼽긴 한데
무료 판매 후 부분 유료화 요소로 쓸거 같기도 하고
꿀꿀이죽 존나 쳐먹고 정신력 쌉창나도 큰 페널티도 없어서 넘어감

다시 한번 더 종합해 보면
프리 알파테스트인걸 감안 안 해도 게임은 재미있게 잘 나옴
익스트랙션 게임으로 기본적인 부분은 전부 만족하고
근접전 + 좀비 겜으로 시원시원한 타격감, 모션도 좋았고
근접전 플레이 스타일 + 스킬 트리 조합으로 파고들 요소도 많음
하지만 내가 좀비 죽이는게 너무너무 좋아요 아니라면

이미 장르 선점한 익스트랙션류 게임들 넘쳐 흐르는 와중에
이 게임을 할 이유가 애매해진다는게 문제임
물론 낙원도 저 게임과 차별화하고 경쟁 해볼 요소는 있음
개발진들은 그 요소인 한국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부분을 분위기, 스토리 쪽으로 더 깊게 파서
다른 겜과 차별화 하는 요소를 강화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
출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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