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전한길…” 박지원, 국힘에 따끔한 일침 날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른바 ‘극우’ 성향의 유튜버인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로 인해 연일 논란에 휩싸이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씨를 당대표로 하는 신당을 창당하라며 이를 비판하는 논조의 글을 게시했다.
10일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 씨를 당대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사무총장,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고문으로 하는 ‘윤어게인’ 신당을 만들라고 직언했다. 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전 씨의 강경 친윤 발언과 행동에 휘청이는 상황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 씨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장에서 ‘찬탄’(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보의 정견 발표 도중 ‘배신자’라고 외치며 당원들을 선동해 현장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전 씨의 전당대회장 출입을 금지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지만, 일부 당권 주자가 전 씨를 옹호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언제까지 내란 놀이를 계속하려는지 국민은 지겹다”라며 “(신당을 창당한다면 정당 이름으로) ‘찬탄당’과 ‘반탄당’이 어울리겠다. 분당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권이 막을 내리며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정당들을 언급했다.
4·19 혁명과 하야로 해산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당, 전두환·노태우 신군부 집권으로 해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화당, 1990년 3당 합당으로 사라진 전두환의 민주정의당 등이다. 박 의원은 “역사와 국민은 내란 세력을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처럼 (국민의힘을) 역사의 뒷마당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라며 “곧 특검에서 부를 테니 조용히 기다리라”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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