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시장 출마?” 정치권 ‘사면론’ 두고 촉각 세우는 이유

8·15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 가능성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면설이 본격화되면서 조 전 대표의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부산 지역 정가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김영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조 전 대표의 사면 필요성을 공개 언급했다. 이들은 조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정상화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 전 대표는 부산 혜광고 출신으로 지역 연고가 있고,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조 전 대표가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 당시 부산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22.47%를 기록하며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앞섰다.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 조국혁신당)’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반면 조 전 대표의 사면이 여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해수부 이전 등 부산 민심 개선 기조 속에 조 전 대표의 복권이 오히려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부산 민주당 관계자는 “사면 여부는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라며 “지역 민심은 사면보다 지역 공약 이행과 정책 성과에 더 집중돼 있다”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오는 7일 사면 심사위를 열고 사면·복권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1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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