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마저 추락했는데…” 초토화됐다는 국힘 전당대회 상황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 대진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뚜렷한 유력 후보 없이 전당대회 분위기는 시작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당 지지율까지 10%대까지 떨어지며 내부 분위기마저 어수선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등 5명이 당 대표 후보로 나섰다. 여론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앞서고 있지만 30%대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어 독주 체제를 장담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후보 간 구도는 ‘반탄(탄핵 반대)’ 대 ‘찬탄(탄핵 찬성)’으로 요약된다. 김문수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강성 보수 지지층을 겨냥해 반탄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극좌 정권의 탄압과 극우 몰이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밝혔고, 장 의원은 “비상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라며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과거 탄핵 정국에서의 당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인적 쇄신을 주장하는 찬탄 진영에 가깝다. 조 의원은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현역 의원들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당내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진우 의원은 이들과 다른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세대교체’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당내에서는 “어차피 김문수”라는 말과 함께 김 전 장관의 조직력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기대와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갈 수 있다”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단일화나 TV토론회 결과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혼탁해진 계파 구도와 추락한 당 지지율 속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어떤 결과를 낼지 남은 레이스의 흐름에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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