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도 손절”…’갑질 논란’ 강선우, 악재 터졌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여권 내부에서도 사실상 손절 수순에 놓였다. 여당은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실 역시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조용히 유도하는 분위기다.
16일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성명을 내고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나라”라며 “보좌진에 대한 태도는 곧 국민에 대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한국여성단체연합도 잇달아 사퇴를 촉구하며 공적 권한의 사적 남용과 성평등 정책에 관한 모호한 입장 등을 지적했다.
초기엔 강 후보자를 감싸던 여권도 상황이 달라졌다. 한 민주당 의원은 “초반엔 옹호하던 의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들 조용하다”라며 “부적격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사실상 대통령실의 결단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명 철회보다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해명이 부적절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수석인 우상호 수석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은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혀 대통령실 내부 기류 변화를 뒷받침했다.
이는 국정 초반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한 ‘정치적 출구전략’으로 읽힌다. 부정적 여론을 안고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국정 운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만약 강 후보자가 낙마하면,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 중 2005년 국무위원 대상 인사청문 제도 도입 후 첫 낙마 사례가 된다. 또한 강 후보자의 거취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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