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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시를 따른 것밖에 없다” 김성훈 전 차장…다 내려놓은 발언

모빌리티TV
출처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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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방해하고 군 지휘부 비화폰 기록 삭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당시 지시에 따른 것뿐”이라며 사실상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김 전 차장은 최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시 저는 독자적으로 판단하거나 지시할 위치가 아니었다”라며 “내게 주어진 업무와 지시를 따른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 조사 과정에서 관련 설명을 마쳤고 자료가 공개되며 오해도 풀렸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경호처 직원을 동원한 혐의와 함께 ‘12·3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지휘부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그는 주요 책임자는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박종준 전 처장이라며 자신은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내란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지난 3일, 박 전 처장을 4일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김 전 차장이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체포 저지 계획을 실행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군 비화폰 삭제 역시 김 전 차장이 윤 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실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특검은 김 전 차장이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입회하에 유리한 진술을 하다 변호인단이 빠진 이후에는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회유나 압박 가능성, 증거인멸 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30년 경호 공무원으로 일한 사람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특검의 추가 조사 요청이 있으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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