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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적으로 발생해서…” 러브버그 논란에 인천 계양구청장이 남긴 충격 발언

모빌리티TV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러브버그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 계양구에서 윤환 계양구청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국민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언급과 함께 러브버그 방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 시민들의 불만을 자초했다.

윤 구청장은 2일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국민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계양산의 생태환경이 좋아 러브버그가 서식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윤 구청장은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민원이 너무 많아 이제는 러브버그의 ‘러’ 자만 들어도 잠을 못 잔다”라고 토로했다.

러브버그는 외형상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대량 번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윤 구청장은 “이들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무작정 전멸시키기는 어려웠다”라며 “만약 방제 작업으로 전멸시켰다면 환경단체의 반발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유튜브 채널 '감스트'
출처 : 유튜브 채널 ‘감스트’

이 같은 발언에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온라인상에서는 “구청장이 직접 텐트 짓고 계양산에 살아봐야 실상을 알 것”, “러브버그가 익충이면 시민은 그냥 참으란 거냐”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계양구는 방제 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계양구청의 한 공무원은 “너무 많은 마릿수로 인해 현재는 끈끈이트랩이나 페로몬트랩 등 일부 방법만 사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러브버그가 피해를 주지 않는 곤충이지만,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냄새나 불쾌감을 완화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미 겪고 있는 불쾌와 피해가 ‘익충’이라는 명목 아래 방치되고 있다며 대응 강화와 명확한 방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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