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미애 사퇴하라”… 이미 3만 명 동의
추미애, 사퇴 촉구 받아
사퇴 청원 3만 명 이상 동의
”법이 정한 위기 상황(25%)보다 낮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두 달여 만에 사퇴 요구를 받으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동의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도청원은 게시글이 올라온 뒤 30일 안에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해야 하는 원칙이다. 청원 작성자는 “경기도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약 12%로 법이 정한 위기 상황(25%)보다 낮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 지사는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이대로는 부도’라며 재정 비상 선언을 강행했다. 이번 추경안에서 무려 5456억 원 규모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놀라운 것은 재정 비상이라며 공무원 인센티브까지 절반 이하로 삭감하면서 본인은 보증금 12억 원이 넘는 47평형 아파트를 혼자 사용하는 관사로 계약한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리한 예산 삭감의 부작용이 하나둘 드러나며 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더 늦기 전에 추 지사의 사퇴를 청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추 지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재정 위기 논란을 두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도정 질문에서 국민의힘 윤종영 경기도의원이 “재정 위기에 대한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묻자 추 지사는 “민선 8기(김동연 전 지사 시절)에서 기금뿐 아니라 지방채를 단기간에 5차례 발행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어받은 채무 700억 원 가량을 줄였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그러나 민선 8기는 각종 기금을 고갈시키고 지방채를 단기간에 5차례 발행했으며 무리하거나 방만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 몇 개 있다”라고 설명했다.

본회의에서는 경기도 재정 상황을 둘러싼 의원들과 추 지사 사이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의원이 행정안전부 재정 지표를 근거로 경기도의 채무 비율이 15%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12번째 수준이라며 재정 위기가 과장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추 지사는 “그 지표는 눈가림용이고 착시로 실제로는 지방채를 발행하고 기금도 고갈돼 기댈 게 없다”라고 반박했다. 추 지사는 의회 책임도 거론했다. 그는 “의원들은 이미 지방채 5차례 발행을 승인했다”라며 “올해 석 달 치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데 대해 도의회가 잘못했다고 미리 말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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