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길고양이를”…김민석이 ‘모친 빌라 계약 논란’에 내놓은 해명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모친 소유의 빌라를 둘러싼 전세 계약 이력 논란에 대해 “아내가 길고양이를 많이 거둬들여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계약 주체와 전세금 납부 출처 등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후보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계좌 내역 제출을 거부했다.
2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1년 계약을 체결한 전세 세입자가 두 달 만에 퇴거하고, 그 직후 후보자 배우자가 계약을 새로 맺어 입주한 점이 석연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초기 세입자였던 사업가 이 씨가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려다 집 상태가 맞지 않아 계약을 철회했고,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제 배우자가 서울로 올라오게 돼 입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경기도에서 서울로 올라와야 했고, 고양이를 여러 마리 돌보다 보니 방이 많은 집이 필요했다”라며 공간적 사유를 덧붙였다. 해당 빌라는 김 후보자의 어머니 명의로, 배우자는 이 씨가 퇴거한 이후 2억 5,000만 원 규모의 전세 계약을 새로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출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곽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가 낸 보증금을 이전 세입자 이 씨가 대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관련 계좌 내역 제출을 요구했으나, 김 후보자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고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다”라며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김 후보자는 “한덕수 전 총리 사례와 같이, 인사청문 과정에서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선례들이 있다”라며 동의 거부 배경을 밝혔다.
해당 논란은 김 후보자의 사단법인 ‘아이공유 프로보노 코리아’ 이사 출신이었던 이 씨가 임대계약을 맺은 사실과 이 씨가 돌연 퇴거한 직후 김 후보자 배우자가 계약을 승계한 점에서 비롯됐다. 계약 시점은 2019년 3월이며 김 후보자는 같은 해 12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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