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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총장 사퇴해” 민주당, ‘윤석열 친위대’에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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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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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 자녀 특혜 채용과 비화폰 통화 논란을 겨냥, 공수처 고발과 더불어 특검을 촉구하며 정면에 맞선 것이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채용비리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민주당은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철희 주일대사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외교부 공무직 채용 과정의 서류 평가 및 면접 위원들도 포함됐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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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조사단장은 “심 총장 자녀가 지원한 국립외교원과 외교부 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특혜가 있었는지 수사가 필요하다”라며 “당시 국립외교원장이자 자녀의 대학원 지도교수였던 박 대사가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참여연대 역시 성명을 통해 심 총장의 즉각 사퇴와 수사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수사의 주체로서 자격이 없다”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 피의자로서 철저히 조사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비화폰 통화 의혹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심 총장은 2024년 10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김주현 당시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각각 12분 32초, 11분 36초간 통화를 나눴다. 이후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로 종결했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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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대한 비화폰 지급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윤석열 정부에서 최초로 검찰총장에게 비화폰이 지급된 사실과 민정수석과의 직접 통화 내역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윤석열 정권과 한 몸이었음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주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연락한 정황은 수사 개입 의혹을 낳기에 충분하다”라며 “검찰이 정권과의 유착 속에서 독립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심 총장은 내란 가담 및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빨리 그만두고 특검받을 준비나 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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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총장은 이에 대해 “검찰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취임 초 민정수석이 인사차 비화폰으로 연락해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기억한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어 “주가조작 사건은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배제된 사안이었고,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는 오히려 수사팀 강화를 지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화폰 지급 경위에 대해서는 대통령경호처가 전임 총장 재직 시절 지급한 것이라고만 언급했기 때문에, 검찰총장이 해당 기기를 지급받은 사실이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번 고발과 특검 요구가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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