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문재인 찍던 사진작가, 한순간에 ‘조폭’ 낙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캠프 김진석 사진작가의 손등 문신을 두고 ‘조폭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해 “참 잔인하고 서글픈 정치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15일 엑스(X)에서 “평생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기록해온 분이 있다. 그 묵직한 카메라의 무게를 견디느라 연골이 다 닳아버려 인공 관절을 넣어야만 했던 손. 수술 자국이 남은 그 손목이 못내 부끄럽고 미안했다. 흉터를 가리기 위해 작은 사각형의 타투를 새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렌즈였던 김진석 작가의 이야기다”라고 했다.
정 후보는 “그러나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은 그 사각형 타투라는 ‘표면’만 보고, 그를 조폭이라 조롱하고 깎아내리며 무참한 인신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해 한 사람의 헌신과 치열했던 삶을 멋대로 재단하고, 할퀴고, 조리돌리는 것. 이것이 현 야당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언급한 ‘김진석 작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 때인 2017~2018년 청와대 전속 사진사 출신으로, 지금은 정 후보 캠프에 몸을 담고 있다. 김 작가는 2019년 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러시아·우즈베크·조지아·카자흐스탄 등 11개국을 돌며 고려인의 얼굴을 담아 2021년 ‘고려인, 카레이츠’라는 사진집을 펴냈다. 2022년 대선 땐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의 사진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 작가 손목에 문신이 새겨져 있는데, 일부 유튜버 등이 ‘정원오 뒤 손등 문신남’, ‘의문의 타투 손 정체’와 같이 자극적인 문구를 써가며 조폭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하자 정 후보가 반박에 나선 것이다.
김 작가 본인도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살면서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건 예상도 못 했다. 오늘 하루종일 조리돌림 당하며 신상도 털리고, 조폭설에, 인신공격에…”라고 올렸다. 김 작가는 “평생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탓에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고 결국에는 인공 관절을 넣을 수밖에 없었던 손. 수술 자국에 매번 손을 숨기던 차에 타투를 추천받았다”며 “난 내 손을 사랑한다. 전 세계를 걸어 다니며 세상을 바로 보게 해주었고, 그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해준 내 손을”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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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병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