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증’ 유열, 이식 2번 무산… “마음의 준비”
유열, 폐섬유증 투병 당시 전해
“이식 무산에 준비하라는 말까지”
중환자실서 사투 벌인 7년의 기록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에서는 긴 투병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유열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유열은 생사가 오갔던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특히 두 차례나 이식 수술이 무산됐던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1차는) 기증된 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취소됐고 두 번째 기증자가 나타났지만 부검 결정이 났다라고 해서 취소됐다. 그래서 의사가 ‘아무래도 준비를 해야 될 거 같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삶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진단 앞에서도 그는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수술 성공 이후 마주한 세상은 이전과 달랐다. 유열은 “이식 수술 후 퇴원하던 날 창밖을 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표정으로 가고 있는데 너무 빛이 나더라. 회복 후 첫 방송이 ‘다큐 3일’ 특집이었고 끝나고 펑펑 울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다시 노래를 한다는 건 너무 감격이다. 아름다운 것”이라며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앞서 유열은 2019년 열이 40도까지 올라 병원을 찾았다가 특발성 폐섬유증인 흉막실질탄력섬유증 판정을 받은 바 있다. 7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한 유열은 2024년에는 중환자실에서 6개월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을 만큼 상태가 악화됐으며 몸무게가 40kg까지 급격히 감소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때 근거 없는 사망설에 시달릴 정도로 쇠약해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매진했다. 두 번의 수술 무산 끝에 같은 해 뇌사 기증자로부터 폐를 이식받는 데 성공하며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 한편 1961년생인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약 13년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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