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야당 대표가 美 차관보 만나려 목빼고 기다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식으로 표현하면 이것이야말로 외교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장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머드테마파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야당 대표가 가서 미국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 찍었다”면서 이같이 일갈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부통령. 그런 분들은 못 만나더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아태소위원장은 필히 만나야 한다. 민주당·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은 못 만나도 간사는 만나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목소리를 낸 마이크 혼다 전 하원의원 등을 만난 자신의 과거 방미 경험을 언급하면서 “1시간 간격으로 연속 다섯 명의 하원의원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 고향 와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좀 그렇지만, 기왕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밤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차치하고 장관도 차관도 아닌 차관보 만나려 목빼고 기다렸는가?”라며 “스스로 창피하지 않나. 남의 당 일이지만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장 대표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만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미 국무부 차관보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해당 인사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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