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까지 ‘탄핵’…미 정치권 전면전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미국 민주당이 이번에는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입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점점 더 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군사 작전의 사령탑,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을 겨냥한 탄핵소추안이 전격 발의됐습니다.
탄핵의 핵심사유는 ‘의회 승인 없는 독단적인 전쟁 수행’입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헤그세스 장관이 헌법적 절차와 국제법을 위반해 국가 안보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다고 명시했습니다.
특히 이란 내 미나브 초등학교 등 민간 시설을 타격과 더불어, 지난해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한 뒤 생존자까지 살해한 행위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야사민 안사리/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현지시간 7일) : 민간 기반 시설을 폭격하고 있는데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시민들입니다. 오히려 이란 정권에는 선물 같은 일이죠.]
정치권에서는 헤그세스에 대한 탄핵추진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세 번째 탄핵과 함께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적용하는 수정헌법 25조를 통한 직무정지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어떤 방법이든 트럼프를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도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안보상황을 명분으로 철벽 방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실제 가결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와 트럼프 핵심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도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 이번 탄핵 정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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