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기차 떠났다” 무소속 출마 강행… 보수 후보만 3명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대구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서울 300km. 이렇게 거리가 먼가”라고 썼다. 이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 민심 간 거리감이 크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이 전 위원장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입을 제안했지만 관련 글을 공유하며 “기차는 떠나고”라고 했다. 이는 장 대표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지난 3일 이 전 위원장은 “당·민심을 따르지 않는 당대표는 당대표가 아니다”며 “이진숙은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 경선’을 통해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 서서 이 한몸을 바칠 것”이라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보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주말에는 하얀색 계열의 옷을 입고 대구 전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6·3 재·보궐선거 공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대구시장 경선 갈등 봉합에 나섰다.
장 대표는 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당은 이진숙 후보를 국회에서 더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진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왔던, 방통위원장으로서도 치열하게 싸워왔던 그 경험들을 갖고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힘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가 이 전 위원장의 재·보궐선거 공천을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들어 이 전 위원장을 설득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장 경선에서 예비후보 4명 중 저만 컷오프됐다”며 “컷오프 통보를 받은 날 예비 홍보물을 인쇄해서 이동하는 그 순간에 ‘후보님, 컷오프됐습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왜 컷오프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진 충남 보령·서천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을 받아 1500표 차이로 당선됐다”며 “이후 재선을 하고 당 대표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의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어디에 보궐선거가 날지, 어떤 분들이 신청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정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이진숙 후보가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고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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