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14 용평, 오투 : 3월 중순에 스키를 타야 하는 이유
그동안의 스키 시즌을 되돌아보면,
매 해 3월이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25.3.20 / 용평 레인보우1 상단)
전국의 스키어/보더들이 이 곳을 약속의 땅이라고 부르는 것은
(‘26.2.28 / 용평 레인보우)
2월말~3월초 고온으로 스키장 문 닫을것처럼 무너지더라도
(‘26.3.2 / 용평 실버 정상으로 가는 길)
항상 3월 초에 수십cm의 눈을 뿌리고
(‘26.3.2 / 용평 실버)
생각치도 못한 파우더데이를 선사하고
(‘26.3.3 / 용평 레인보우1, 미정설 오픈)
전국의 보더들까지 이곳을 찾게 만들며
(’26.3.7 / 발왕산)
1,2월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과
(‘26.3.8 / 용평 레인보우1 상단)
피크시즌보다 더 완벽한 설면을 선사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용평은 약속의 땅이라고 불렸다.
이번 시즌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용평이 3월 초에 완벽하게 부활하는 바람에 연차와 휴무를 영끌해서 악착같이 용평에 갔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든 10일 화요일,
한적한 레인보우를 생각하고 용평을 찾았는데
성수기 평일보다 사람이 더 많음…
여전히 끝내주는 경치
다시 회전스키를 꺼내서 올마와 번갈아 신었다.
레인보우1이 둘째주 주중에는 폐쇄했는데 참 아쉬웠던..
결국 주말 한정으로 재오픈했음.
끝나가는 시즌이 아쉬워 쉬지 않고 탔다.
10일 저녁 돌아왔다가,
12일 아침 철야 근무를 마치고 다시 복귀
이상하게 대관령만 오면 눈이 내렸다.
1일부터 12일 중에 눈 내린 날이 절반이었음.
삼일절까지만 해도 흙밭이었던 2…
이 날도 밤까지 눈이 15~20cm 내렸던 것 같다.
이런 날에 식사는 사치다.
다 타고 드플 내려와서 먹는 카레돈까스..
일본에서 먹은것보다 맛있었음.
떠날때 눈이 가장 많이 내려서 참 아쉬웠다.
면온쯤 오니까 갑자기 하늘이 맑아지면서 눈이 그침.
12일 저녁 서울로 복귀
13일 금요일, 스키한테 질투하는 여친이랑 짬내서 데이트를 하고..
집 모셔다드리고 14일 새벽에 바로 스키장으로 날랐다.
새벽 4시 30분에 업힐 준비하는 미친넘들
솔직히 뉴골드 파우더 먹고싶어서 할까말까 고민했었음..
주말한정 8시 곤돌라 오픈하고 땡 하자마자 달렸다.
14일 토요일 아땡 레인보우1이 올 시즌 국내에서 느껴본 최고의 설질(정설된거 기준임)이었다.
3월에 가장 많이 모이는 올마단..
골드존
범프가 맛있어요
시즌 말 인파가 너무 심해서 오전 타고 도망쳐나왔다.
발왕산 잠깐 안녕
3월이 돼서야 새하얗게 변한 안반데기를 넘어서
1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O2
얘넨 정상 가는 곤돌라를 주말에만 돌린다.
다행히 바람이 없어서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옴.
백명오투답게 오후까지 파우더가 남아있음..
오전에는 완전 가벼운 파우더였다는데 내가 밟은 시점에는 조금 무겁거나 굳어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볕이 들지 않는 일부 구간은 둥실둥실 떠가는 기분
글로리3 신나게 달리고
헤드-해피에서 경치감상 해주고
너무 더워져서 퇴갤
오투에서 서울 돌아오니까 용평보다 한시간 가까이 더 걸렸다..
3월 22일 폐장일까지, 용평 레인보우존 / 하이원 마운틴탑 / 오투 정상 / 무주 설천상단 오픈 예정
지금은 기온이 높아져서 주말에 어느 스키장을 가도 슬러시겠지만, 아땡 시간 맞춰서 타면 올 시즌 마지막으로 신나게 달릴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한다.
출처: 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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