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소련대사의 1958년 북한군 군수공장 탐방기
Александр Михайлович Пузанов
알렉산드르 푸자노프, 당시 주북소련대사임
한국사데이터베이스 북한관계사료집에서 순서대로 발췌함
【3월 17일】
…김일성에게 강계의 기계공장들에 가보라는 그의 권유가 기억이 나서 내일, 즉 3월 18일에 이 공장들을 시찰하기 위해 4~5일간 출장을 가겠다고 말하였다. 요망사항이 없는지 질의하였다.
김일성은 강계의 공장들을 위해 소련에서 장비와 자재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하여 아직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말하였다.
내가 출장에서 복귀하는 대로 내가 받은 인상에 대해 그에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하였다.
【3월 17일】
소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경제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 9주년을 기념하는 회의에 참석하였다. 회의는 조소친선협회 중앙위원회가 조직하였다. 회의 주석단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성원들, 부수상들, 민주당 지도자들과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있었다. 리주연 부수상이 보고를 낭독하였다. 보고자는 소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제공한 막대한 경제 및 기술적 무상원조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였다. 그는 소련의 원조로 복구 및 건설된, 그리고 건설 중에 있는 주요 공업기업소들을 열거하였다. 또한 소련이 공급했거나 공급하고 있는 설비 및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 필요한 기술문건의 제공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제에서 가지는 크나큰 의의에 대해 언급하였다. 공업 및 농업 분야, 그리고 문화, 교육 및 보건 분야에서 조선인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소련 전문가들의 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다. 리주연은 전 세계 역사상 강력하고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작고 뒤떨어진 나라에 사심 없는 도움을 준 예가 없었는데, 소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자기의 원조를 통해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의 사회주의적 상호관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였다.
회의에서 나는 간단한 연설을 했는데, 연설 원문은 3월 18일에 신문에 발표되었다.
3월 18일~20일 기간에 참사 크류코프 M.E., 견습생인 상급심의원 프리욤스키 D.A.(Приёмский Д.А.)와 함께 자강도로 출장을 갔다.
1. 65호 공장(전천군) – 소총 제조
【3월 18일】
저녁에 65호 공장에 도착하여 공장지배인 김명제(Ким Мен Дэ), 공장당위원회 위원장 홍문(Хон Мун)과 대담을 하였다. 대담에는 이 공장에서 일하는 소련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대담 과정에 공장 노동자들과 공장이 위치한 군의 주민들에 대한 물질적 공급에 몇 가지 문제가 노정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군에 파종 면적이 많은지 질문하자, 당위원장은 많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주민들이 감자를 식용으로 이용하는지 질문하자, 공장지배인은 감자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그것을 국영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또한 공장 노동자들 가정 모두가 수㎡씩의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자와 채소를 재배하는 데 그 땅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주민들과 노동자들에 대한 채소와 과일의 공급 상황이 어떤지 질문하자, 지배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채소는 다른 곳에서 들여오고 있다. 가령 1957년에 공장에서는 400톤의 채소(주로 가두 배추)를 들여다 판매하였으며, 금년에는 약 700톤의 채소를 들여다 판매할 예정이다. 군에 과수원이 없기 때문에 사과의 경우도 상점에서 다른 곳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주변의 산들에는 산포도가 많은데, 그것을 식료품으로 이용하거나 포도주공업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버섯도 많은데, 그것을 건조시킨 후 판매를 위해 평양으로 보낸다. 이어서 공장지배인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군에서는 알곡 가운데 주로 옥수수를 경작한다. 고기, 그 중에서 특히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 노동자들에게 내주는 구매권으로 돼지고기 1㎏을 183원에 구매할 수 있다. 3월에는 구매권을 아직 내주지 못하였다. 식량(쌀)의 배급은 정기적으로, 지연되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담을 마치면서 나는 금년에 공장 노동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물질적 보장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되었는지 질문하였다. 공장지배인과 당위원장은 긍정적으로 답변하였다. 그들은 노동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장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지도부에서 취한 조치의 하나로 공장상점에 생선을 저장하는 대규모 냉장고를 설치한 것을 들었다.
【3월 19일】
아침에 공장관리부에서 65호 공장지배인, 공장당위원회 위원장, 군인민위원회 위원장, 군당위원회 위원장들과 대담을 하였다. 대담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소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공장에서는 3,000명이 일하고 있는데, 기사는 27명, 기수는 51명이다. 노동자들의 평균연령은 27살이고, 기술자들은 평균 32살이다. 공장에서는 AK 자동보총의 생산을 익히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으로 800정의 자동보총을 조립하였다. 공장의 모든 설비와 생산기술은 소련에서 제공받았다.
지배인은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공장 노동자들의 기능이 매우 낮고 주로 그날그날의 노동에 대한 임금이기 때문에 평균임금이 높지 않다. 1개월에 2,100원밖에 안 된다. 기계공업성 산하 다른 공장들의 평균임금보다 400원이 낮다.
소련의 이젭스크(Ижевск) 무기공장에서 1년간 실습을 한 노동자 70명의 임금이 상당히 높은지 질문하자, 지배인은 그 노동자들의 임금은 통상임금보다 약 3배 높다고 대답하였다.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부에서 어떤 대책을 취하고 있는지 질문하자, 지배인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공장 노동자들은 모두 예외 없이 1주일에 3회 일정 수의 노동자들이 등록되어 있는 보다 경험이 있는 기능공들의 지도하에 기능을 익히고 있고, 소련에서 배운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가장 어려운 공정을 수행하면서 자기의 경험을 다른 노동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 밖에 공장에는 숙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야간학교와 양성소가 있다.
소련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공장의 설비관리가 제대로 조직되지 않았으며, 그 결과 3~4년 전에 받은 기계들이 10~15년 동안 사용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대담에서는 기계의 관리 조직과 계획적 예방보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공장지배인은 현재 기계를 막 다룸에 따라 많은 기계의 상태가 나쁘며, 가동 중인 장비의 생산능력이 공칭능력에 비해 낮다고 말하였다.
공장당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 당 조직이 장비보존 문제에 그다지 관심을 부여하지 않았지만, 현상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이는 우선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장비의 소수리와 계획적 예비수리, 그리고 대수리에 매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소련의 기업소들에서 설비관리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하였다.
공장지배인과 당위원회 위원장은 사의를 표하면서, 소련의 경험을 사업에 반드시 이용하겠다고 말하였다.
노동자 및 기술성원의 임면 문제에서 공장지배인이 가지는 권리와 권한에 대해 질문하자, 공장지배인은 자신이 기능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동자들을 이동하거나 해임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지배인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기술성원의 경우 부직장장의 임면 문제는 성의 관리국이, 직장장의 임면 문제는 성지도부가 한다. 공장지배인은 상의 승인에 의해서만 직장장에게 징계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에서 많은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
공장에 조선로동당원이 몇 명인지 질문하자, 당위원장은 공장당조직에 1,353명이 있고, 노동자구에는 170명의 당원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공장 노동자들이 조선로동당 제1차대표자회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질문하자, 당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구락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노동자들은 대표자회의 결정을 열렬히 지지하였다. 조만간 모든 직장 조직들에서 그와 같은 회의가 거행될 것이며, 증가된 새로운 결의과제를 채택하게 될 것이다.
대담을 마친 후 공장을 돌아보았다. 공장은 산(지하)에 판 큰 굴들에 위치하고 있었다. 공장에는 전기조명이 많다. 비교적 건조하고 공기는 깨끗하다. 여름에는 여러 곳의 벽에서 물이 새어나온다. 공장에 대한 인상은 좋았다.
2. 81호 공장 – 로켓포 제조
【3월 19일】
81호 공장을 방문하고 기사장 윤호석(Юн Хо Сок)과 대담하였다(지배인과 당위원장은 도당대표자회에 갔다).
공장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이 약 1만 ㎡이고 노동자가 1,389명인 공장은 현재 군수품 즉 휴대용 반탱크로켓포 РПГ-2와 Б-10 생산으로 전문화되어 있다. 휴대용 반탱크로켓포는 1957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현재 Б-10 생산을 조직하고 있다. 1958년 4/4분기에 50문을 생산하고 100문의 Б-10 생산을 준비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휴대용 반탱크로켓포 РПГ-2의 생산은 완전히 정상화되었다. 로켓포 1문의 가격은 1만 4,000원이다. 공장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은 2,480원이다. 공장에는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락부가 있다. 공장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의 영화관람표 1장 가격은 10원이다.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특혜제도가 있다. 즉 임금에서 일률적으로 10원씩 공제하고 1개월 동안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있다.
【3월 19일】
강계시에서 자강도인민위원회 위원장 박창식(Пак Чан Сик), 자강도당위원장 김관섭(Ким Кван Себ)과 대담을 하였다.
박창식은 도와 강계시의 살림집 건설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하였다.
1957년에 600세대의 주택이 건설되었으며, 1958년에는 1,346세대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금 강계시에서는 197세대분의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도에서 누가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있는지 질문하자, 박창식은 건설건재공업성이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있지만, 도에서는 정부에서 건설자금을 할당받은 도인민위원회가 사실상의 주인이라고 대답하였다.
박창식은 1957년에 도에서 12개의 학교를 건설했고, 1958년에는 16개의 학교를 더 건설할 것이라고 알렸다.
도에 군수공업 외에 어떤 공업 부문이 있는지 질문하자, 박창식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도에 민수공업이 매우 발전되어 있다. 희천시에는 체코슬로바키아 전문가들의 원조로 건설된 대규모 정밀기계공장이 있으며, 공업건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발전된 채취공업을 보유하고 있다. 도에서는 매년 약 30만 톤의 석탄을 채굴하며, 연, 동, 금을 채취하고 있다. 도의 벌목장들은 매년 약 70만 ㎥의 목재를 생산하고 있다. 도에 공화국의 성냥과 연필 전체, 산포도로 만드는 포도주의 많은 부분 등의 생산이 집중되어 있다.
또한 경공업과 식료공업이 발전되어 있다. 도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 도자기와 자기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에는 모두 82개의 공업기업소들이 있다.
농업 현황이 어떤지 질문하자, 박창식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1957년에 도에서는 총 16만 톤의 알곡을 수확했고, 1958년에는 19만 톤의 수확이 예정되어 있다. 도의 벼 파종면적은 1만 정보이다. 1957년에 벼의 1정보당 평균수확량은 2.9톤, 옥수수는 1.4톤, 감자는 5.2톤이었다. 도에서 생산하는 채소를 주민들에게 공급하였다. 충분한 양의 물고기를 다른 지방들에서 들여오고 있다. 1957년에 돼지 수는 13만 마리였다.
박창식은 금년에 노동자들에 대한 물질적 보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말하였다. 제한적인 경지면적을 고려할 경우 도의 농민들이 무엇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하자, 박창식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도에는 양봉업(1957년에 벌통 1개에서 평균 22~24㎏의 꿀을 채취하였다), 채소 재배, 약초 채취, 산포도 채취 등과 같은 부업이 상당히 발전되어 있다. 1957년에 도 전체적으로 농호 당 평균 1,370㎏의 알곡을 분배받았으며, 1958년에는 농호 당평균 1,800㎏을 분배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과업은 협동조합들에서 분배되는 알곡량을 매 농호 당 약 2톤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대담을 통해 도에 18개의 군이 있고, 900개의 농업협동조합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도의 중심지인 강계시에는 축산대학이 있고, 각 공업기업소들에도 많은 수의 전문학교가 있다.
3. 93호 공장 – 소총탄 제조
【3월 20일】
93호 공장을 방문하여 지배인 리유영(Ли Ю Ен), 기사장 윤진화(Юн Дин Хва), 공장당위원회 위원장 김광순(Ким Кван Сун)과 대담하였다. 대담에는 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도당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하였다.
대담 과정에서 공장 기사장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93호 공장은 1954년 7월 2일에 가동을 시작하였다. 애초에 공장에서는 보총탄알과 TT(권총)탄알을 생산하였다. 1955년에는 1943년식 중간탄알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재설비하기 시작하였다. 재설비 과정에 소련으로부터 장비들이 보충적으로 공급되었다. 1/4분기 계획은 탄알 900만 발을 생산하는 것이다. 1958년 1월에 공장은 계획을 116%, 2월에는 109% 달성했으며, 1958년 3월에는 계획을 115% 달성할 예정이다. 근간에 공장에서는 신제품인 예광탄을 생산할 것이다. 현재 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1958년도에 공장의 탄알 생산계획은 5,600만 발이다. 계획의 초과달성이 예상되며, 공장은 6,000만 발의 탄알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공장이 완전가동, 즉 3교대 작업이 이루어질 경우 (현재는 2교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탄알을 1억~1억 2,000만 발 생산하게 될 것이다.
공장에는 노동자 약 2,500명, 기사 16명, 기수 33명이 있다. 공장의 임금은 주로 도급임금제이다. 1957년도의 평균임금은 2,400원이었고, 금년에는 2,700원이다.
공장에 야간전문학교가 있으며, 2년 후에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된다. 공장에 700석짜리 구락부와 기타 문화기관들이 있다. 공장 당조직에는 820명의 당원이 있다.
대담을 마치면서 공장지배인은 지난해에 도착하게 되어 있음에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압착가공선반 3대를 소련에서 빨리 보내주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우리에게 요청하였다. 그는 이 선반이 없이는 1958년도 2/4분기 계획을 완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공장지배인과 기사장은 소련에 주문한 무기측정기구들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하였다(대책을 취하였다).
4. 26호 공장 – 포탄 제조
【3월 20일】
26호 공장을 방문하여 공장지배인 김상철(Ким Сан Чер), 공장당위원회 위원장 윤홍순(Юн Хон Сун), 부기사장 하성영(Ха Сон Ун)과 대담하였다.
공장은 1953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공장의 건설과 설비는 수개의 단계로 진행되었다. 현재 42호 공장의 새로운 생산건물들로 이전하기 위한 건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6호 공장은 120㎜와 72㎜ 파편지뢰*와 직접작용지뢰, 그리고 120㎜ 포탄을 생산하고 있다.
(* 박격포탄 및 무반동총탄의 오기로 보임. 러시아어로는 셋 다 Мина임.)
현재 공장 가동역량의 30%는 민수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방직기, 난방용 방열기, 증기보일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지배인은 노동자들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소련 전문가들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소련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역사상 최초로 지하 주물직장이 만들어졌다.
공장에는 약 4,000명의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60%가 젊은이이다. 여성은 전체노동자의 20% 정도이다.
공장 당조직은 1,728명의 당원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에서 임금은 기본적으로 도급임금제이며, 평균 2,400~2,500원이다.
공장에 야간전문학교와 야간공업대학이 있는데, 26호 공장과 93호 공장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현재 전문학교에서는 202명, 대학에서는 60명이 학업을 수행하고 있다.
1958년 1월에는 제품생산계획을 103.5%, 2월에는 101% 달성했으며, 3월에는 126%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 계획초과이윤에 따른 지배인 기금은 800만 원이었다. 이 금액은 100여석 규모의 탁아소 건설에 사용될 것이다. 1956년도 지배인 기금은 1957년에 구락부를 건설하는 데 사용하였다.
공장에는 150명 규모의 야간정양소가 있으며, 그 외에도 노동자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여러 요양소들과 휴양소들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휴양권은 직업동맹 조직과의 합의하에 공장지도부가 발급한다.
공장 구락부에 영화관이 있는데, 1개월간 영화를 보는 데 노동자 임금에서 일률적으로 50원씩 공제하며, 노동자의 가족 모두가 영화관에 갈 권리를 보유한다.
대담을 마치면서 공장 지도일꾼들에게 우리 측에 무엇인가 요청하거나 불만을 제기할 것이 있는지 질문하자, 공장지배인은 현재 소련에서 공급받은 지뢰용 폭약이 조금 남아있는데, 아마도 3월 말까지 사용하기에도 부족할 것 같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또한 이전에 소련으로부터 공급받은 화약에 대한 설명서를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말하였다.
그 밖에 공장지배인은 충진기 부품 도면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는 또한 기존의 합의에 따라 1958년 3월 말까지 공장에 오도록 되어있는 소련 전문가들의 도움이 공장에 매우 필요하다고 말하였다(대책을 취하였다).
대담을 마친 후 공장을 돌아보았다.
【3월 21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나는 것과 관련하여 김일성을 방문하였다.
김일성에게 자강도에 있는 65호, 81호, 93호, 26호 공장들을 돌아본 데 대해 이야기하였다. 65호 공장의 경우 특히 설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 결과 3~4년 전에 소련으로부터 공급받은 새로운 설비들이 마치 10~15년 동안 사용한 것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공장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주요 작업을 도급임금제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작업이 도급임금제가 아닌 일당을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직장장들은 성이 임면한다. 지배인은 상의 비준 없이는 그들에게 징계처분을 할 수 없다. 지배인 및 공장당위원회 위원장과의 대담에서 알게 된 바에 의하면, 이러한 상태는 공장지배인의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큰 불편을 조성하고 있으며, 공장지배인의 지시를 직장장들이 이행하지 않는 원인의 하나라고 한다.
김일성은 나의 말을 관심 있게 듣고 나서, 설비의 적시적인 수리, 도급임금제의 실시, 직장장의 임면에 대한 지배인의 권한 문제 등에 대해 특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하였다. (후략)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