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아프로☆사무라이 코스 참전 후기(스압)
안녕하세요 토콘 아프로☆사무라이 코스로 참전했던 즛붕이에요
현생이슈로 토콘 끝나자마자 급하게 바로 내려가는 바람에… 조금 뒷북이긴 하지만 사진정리하다가 급 후기글을 쓰고싶어서 후기글을 남겨요
(무도관 즛트럭)
사실 무도관때도 코스로 참여하긴 했어요
한국에서 친구 따라 코스 흉내는 몇번 내본적 있는데
이렇게 전부 다 준비해서 풀코스 해본건 처음이더라고요
사실 처음부터 코스를 할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무도관 티켓이 되고 나서부터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게 좀 큰거 같아요
원래는 일본인 즛붕이 친구와 최애 노래인 미라보 니라/아프로 사무라이 코스로 무도관 참전을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그친구가 현생이슈로 탈주를 해버려서 저 혼자서 코스를 하게 되버렸어요 샤갈
급하게 즛갤에 구인글을 쓰던 아찔한 기억이…
옷은 일마존이랑 아사쿠사 중고 기모노 가게 돌아다니면서 구했어요! 한 사흘 걸린거 같네요
그때 아사쿠사를 돌아다니면서 옷의 용도를 물어보는 질문들이 제일 난처하더라고요
연극소품이라고 뻥카를 치면서 사오긴 했어요…
즛토마요 코스프레한다고는 차마 못말하겠더라고요…
나름 연구를 하긴 했는데….가발도 그렇고 피부색도 그렇고… 일일이 따지고 들어가면 정말 조악한 코스프레였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대유쾌 마운틴에 진입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소품을 모으고 준비했어요
특히 저 하트 선글라스는 마음에 드는걸 파는게 없어서 직접 만들어 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와버지의 원화를 보면 아프로 사무라이는 맨발로 싸돌아다니기에…
맨발로 다녀야하나 고민을 한 끝에
무도관에서는 급하게 나무 나막신을 현지조달해서 신고 다녔어요
근데 이게 발이 너무아프고 발등이 다 까져서 도저히 못신겠더라고요
특히 점프곡들 할때 발 진짜 부러지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결국 내한때는 맨발로 돌아다니다가 입장시에 신발을 신는걸로 변경해서 잘 돌아다녔어요!
(무도관에서의 코스어분)
솔직히 무도관때는 별 생각 없었던거 같아요
정말 감사하게도 갤에서 보고 알아봐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일행이 오기전까지 혼자서 좀 뻘쭘했는데 사진도 찍어주시고 나눔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내한때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ㅋㅋㅋㅋㅋㅋ
현지 즛토마로/코스어 분들이랑 사진도 많이 찍었고
나눔도 많이 받았는데 뭔가…
화정때랑 비교하면 본토의 열기가 그렇게 막 뜨겁진 않았던것 같아요
나한테는 이 공연이 되게 특별하고 의미깊은데
즛토마요 보유국인 얘내들은 막 그렇게 흥분해있는거 같지는 않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즛을 아예 모르는 아저씨들이 와서 복장이 펑키하다고 와서 칭찬해주시고 스몰토크하고 가신게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무도관 공연을 마치고 귀국해서
팝업에 금요일날 후다닥 가서 사진도 찍고 친구 샤모지도 샀어요
명교 옷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전 명교 만박콘으로 대가리가 깨져서 그런지… 진짜 감회가 남다르더라고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정 당일이 아침이 밝고
다들 콘서트 내용이 휘발되서 기억이 안나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사실 코스하고 화정 도착한 순간부터 그 다음날 일어날때까지가 잘 기억이 안나요
원래 이런건 흥분과 그때의 끓어오르는 감정만 남는 법인데, 이번의 내한이 딱 그런거 같더라고요 화정 도착한 순간부터 흥분상태였음
일단 굿즈 나눔하시는분이 너무 많아서 좋았어요
일본은 트위터에서 친목하는 사람들끼리만 나눔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다들 화정에 오셔서 자기가 만든 작품들을 나눔하시는걸 보니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현생이슈로 나눔받은 굿즈들 정리를 못하고 내려온지라 인증샷을 못찍어서 사진은 없어요 ㅠㅠ 죄송해요
간식부터 시작해서 포스터,엽서,키링,피크,뱃지,스티커,팔찌 정말 셀수도 없이 많은 분들이 제게 호의를 베풀어 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어요ㅠㅠㅠㅠ 정말 멍청한 제 기억력이 원망스러울 뿐이에요ㅠㅠㅠㅠㅠ 지금은 제 진열장을 하나 빼서 나눔굿즈용으로 정리해 놨어요… 너무 다들 고마워요!
그리고… 즉석에서 그림 그려서 저한테 주신 분이 계셨는데…
진짜 이때 울뻔했어요 정말 감사해요
진짜 진열장에 장식해놓고 우울해질때마다 봐요
어디사는 누구신지는 제가 기억이 휘발되서 잘 기억이 안나요
제가 뭐 와보쿠전 가서 와버지한테 사인도 받고 즛 굿즈도 온갖게 있긴 하지만 정말 이것만큼 기억에 남는 굿즈는 없는거 같아요 정말 고맙고 못잊을거 같아요
코스분들도 정말 많아서 좋더라고요!!!
다들 이케맨에 너무 잘꾸미고 나오셨더라고요
일본도 코스가 있기는 했는데 그닥 많지는 않았어요
정말 제 코스가 조악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들 진심빡주고 꾸미고 나오셔서…. 사진 찍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진짜 좋은 추억이 된거 같고
사진보면 아직도 히죽히죽 웃음이 나요
콘서트 전의 화정 앞마당은 정말…. 축제의 장이었던것 같아요 24년부터 묵혀온 사람들의 즛에 대한 진심이 여기서 이렇게 폭발하는구나 싶은 느낌의 축제였어요
콘서트도 정말 너무 좋았어요
말할것도 없어요
사람들이 입탠딩이 아니라서 조금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시는걸 들었어요
근데 저는 즛에 이렇게 진심인 즛붕이들이 땀과 흥분에 쩔어서 엎치락 뒷치락 거리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ㅋㅋㅋㅋ
옆자리 샤모지 없는 즛붕이들에게 샤모지도 빌려주고, 샤모지에 대가리를 맞고, 사람들끼리 이리부딪히고 저리 부딪혀도 그저 싱글벙글 웃음만 지으며 응원하는 즛붕이들의 모습이란….
샤모지를 흔들며 땅이 울려라 점프하고 천장이 무너져라 떼창하는게 아.. 이사람들이 진심이구나 느껴져서 너무 즐거웠어요
이후 맥도날드 가서 친구들이랑 햄버거 3개 흡입하고 그대로 바이크 타고 내려갔는데… 정말 즐거웠네요
일콘도 보고 싶었어….ㄱ-
사실 전 이번에 정말 좋았던게
1.정말 진심이 한국 즛붕이들과 축제를 같이 즐길수 있다는 것
2.자존감이 올라가고 스스로에게 좋은 자극을 줄수 있게 된 것
에요
저는 일본에서 1년동안 워홀을 하면서 명교 오모테 공연으로 대가리가 깨지는 바람에 콘서트를 따라다녔어요
사실 알고있던건 고딩때 초침때부터긴 한데 그때 이후로 정말 즛 홀릭이 되버려서 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거 같네요
저는 근데 항상 현지 콘을 가면서 나한테는 정말 소중하고 의미깊고 특별한 이 공연이 현지의 얘내들한테는 그저 별거아닌 연례행사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사랑하는 마음은 다들 크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을 하지만…. 아마 정서의 차이인거 같아요 약간 소외감이 들 때도 있었던것 같네요
이번 내한에는 정말….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다들 표현하는 방법은 달라도 그게 확실히 전해지더라고요
팝업에 철야를 서고, 크림에서 md가 초컷 나고(샤갈),굿즈를 둘둘 두르고 화정에 이렇게 다같이 모여서 축제를 즐기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세상에는 이정도로 진심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잔뜩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다들 너무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셔서 놀랐어요! 사실 저는 자존감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인간인데…. 이번 내한때 즛붕이들이 보여준 엄청난 호의와 친절이 정말 저에게 좋은 자극이 된거 같아요!!! 나는 사랑받는 인간이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우리 언젠가 원정이 되었든 내한이 되었든 다시만날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보도록 해요!!!!
다들 화이팅!!!!! 좀비 게처럼!!!
출처: 즛토마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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