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대 디너
원래 갈 생각 없었는데 양도글 보고 바로 받아서 가게 됨
하이엔드 첫경험이라 하루 쉬자는 느낌으로 일 쉬고 다이닝 찾다가 운 좋게 하네 자리 떠서 런치로 다녀옴.
먹고 나서 산책겸 3시간 정도 걸어서 카페 투어 다녔다.
선정릉까지다녀옴
외관.
일찍도착해서 사진좀 찍었음.
안에 공간감이 장난아니더라 진짜 예뻤음.
오늘 나오는 재료들의 원산지가 적혀있다. 집갈때 따로 챙겨주시는데 파인다이닝같은 디테일이였음.
집에서 따로 찍었당.
안에서 향도 피우시던데 나는 좋았지만 호불호 있을수도.
재료 손질하시는데 원물이 진짜 압도적이더라 다 첨보는 크기랑 색깔이였음.
맥주도 한잔 시켰는데 쌉싸름하니 내 취향이였다
혼자 한병 마시기는 좀그래서 도쿠리도 2개 마셨는데 담에는 콜키지할거임
피조개 미역.
여수/기장
미역이 요오드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간장 소스가 짠맛을 더해주니 되게 입체적인 맛이나더라. 피조개도 오이향나고 오독오독 맛났음.
새끼참치
강릉
이게 진짜맛있더라.
겉을 아주살짝 익혔는데 산미가 되게 좋고 살맛이 좋았다.
이게 아래 참치보다 취향이였음.
엄청 큰 전복. 찌기 전에는 더크다고하셨다.
전복
거문도
녹듯이 부드러운 스타일은아니고 적당히 부드럽고 씹는 맛이 있었다.
간이 강하지않고 전복향이 진했음.
여기는 원물맛을 살리는 방향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삼치
가덕도
삼치가 진짜 크더라.
맛이 눅진하고 부드러운 맛은아니고 씹는맛있고 고소한 맛이였다. 껍질도 바삭바삭하고 짚불 훈연으로 향이너무 좋았음.
영상캡쳐 양해해줭
장어치어
목포
소싯적 봤던 만화에서 장어는 양식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치어는 어케 잡는건지 싶었다.
보름달이 뜰때 빛과 조수 간만의차로 잡힌다고 하셨다.
신맛나는 소스에 약간 이리나 오징어 내장같은 질감의 치어가 상당히 재밌는 식감이였다.
면같기도하고.
샤리 섞으시는데 되게 다이나믹하고 보는맛 있었다.
식초향이 엄청났음.
홍게 울진
개인적으로 새우는 좋아하는데 게는 별루 안좋아한다.
근데 넘 맛났음.
아래 샤리있다
아귀간
달달하면서 신선한 향이 있었고
눅진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질감으로 맛있었음
진흙새우
울진
한국의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고 싶다고 하신다.
게장같기도하고 촉촉하니 달고 맛났음.
말씀하시는게 확고한 철학이 있으신거 같아 듣는 재미가 있었음.
꼬치고기
스시로는 먹어봤는데 구이로는 처음 먹어봤다.
간도 잘 맞았고 탄력 있으면서 담백하게 풀려서 맛있었음
매실로 신맛 더해가면서 먹으니까 맛이 좀 더 다채롭게 느껴졌음
기물도 너무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참돔
완도
탄력있고 맛있었다.
금태
제주
진짜 부드럽고 기름기와 감칠맛이 정말좋았다…
참치
붉은살
맛이 강하기보다는 신선한 느낌. 맛있었당.
참치
중뱃살
이것도 기름기 진하기보다는 부드럽고 신선했다.
참치
대뱃살.
대뱃살은 살짝 씹는맛 있으면서 감칠맛과 기름짐이 좋았다.
쥐치
거제도
말쥐치 간이랑 살 같이 올라간 구성에 아래 샤리, 위에 구운 김 얹어서 나왔음
간에서 오는 녹진 고소 달달함이랑 살의 부드러움이 같이 올라오면서 밸런스 좋게 잘 맞았음
김까지 더해지니까 향이랑 식감까지 같이 살아서 좋았다
새조개
여수
이게 진짜맛있더라
너무너무 달고 식감이 좋았다.
엄청 싱싱한지 올려주시는데 좀 움직이더라.
기본적으로 원물들은 생물을 받아서 바로 사용하신다고 하심.
한치
울진
적당히 녹진하고 씹는맛있는 단맛이였다.
장국
짭짤 감칠맛있게 맛났음.
우니
성게
북해도
고소하면서 단맛이 잘 올라왔고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풀리는 느낌
끝맛이 되게 깔끔하고 상쾌하게 떨어져서 좋았음
더먹고 싶었는데 우니는 이제 어디서든 추차 안하기로 맘먹었다.
다른거 먹는게 더 재밌음.(넘비쌈…)
대합
볼음도
볼음도가 어딘가 했는데 강화도 쪽이라고 하심.
이게 진짜 맛있었다…
먹고 바로 추차해서 하나더 먹음.
먹고나서도 또먹고싶더라.
지금글쓰는데도 먹고싶음.
하네에서도 먹었는데 여기거는 저온으로 좀더 신선한 맛이 나게 익히신 거라고 하셨음.
조개 감칠맛이 나면서 너무너무 달고 시원한맛이였다…
달걀
매우 진득하고 묵직해서 바닥에 붙어있더라
입에서 크림처럼 풀어지는 단맛. 새우나 달걀 맛이 진하게 나더라.
과일
원래 두 알, 그러니까 네 조각이었는데
사진 찍는 걸 까먹었음
단맛 위주라기보단 상큼한 쪽이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았다.
디너만 운영하시고 가격이 38만이라 확실히 부담은 있는 편인데
오늘 경험 기준으로는 충분히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음
예약은 현장 접수는 안 받고 전화로만 받으신다고 하셨다.
2인은 5월, 6월쯤 되어야 가능하다고 하심
쉐프님이 되게 해박하신 느낌이었고 설명 듣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음
현지 재료나 계절감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시는데 지향하시는 방향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그래서 다음이 더 기대되는 느낌이었음
항상 일정한 맛을 내기보다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쓰고 싶다고 하신 것도 인상적이었음
직원분들도 전반적으로 굉장히 친절하셨고 보조 쉐프님들까지 포함해서 준비나 진행이 물 흐르듯 이어져서 편안했음
오늘 런디스시했다니까 매니저님이 예전에 박경재 쉐프님 코지마 최주용 쉐프님 가네끼 하루에 가보셨다고 말씀주셨다…
오늘은 두 곳을 다녀왔는데 혼자 다니니까 좀 새로웠음.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음
나만을 위한 날 존나 좋았다. 가끔해야겠음.
둘다 다시 가고싶다
지갑만 허락하면…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