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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퇴 의사 밝혔다…공식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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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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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부위원장이 후보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최근 경선 방식과 선거 환경을 둘러싼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 사퇴가 잇따르면서 향후 단일화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이 부위원장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으로 선거 판도는 완전히 달라졌고 당연히 리더를 뽑는 기준도 재정립됐어야 하나 민주당 경선시계는 새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빠르게만 돌아간다. 현역이 아닌 저 같은 후보는 유권자를 설득할 시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숨 가쁜 깜깜이 경선 열차에서 내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행정통합이 추진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 환경이 크게 바뀌었지만, 비현역 후보가 자신을 알릴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사퇴 이유로 설명했다. 다만, 이 부위원장은 특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여러 후보로부터 지지 요청받았지만 아직 결정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통합시장은 이재명 대통령하고 친하다고 해서 정해지면 안 된다”라며 “누가 시장이 되든 이 대통령은 돕는다. 무엇보다 초대 시장에게 중요한 건 행정 능력과 행정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당원 100%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김영록, 강기정, 정준호,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 등 6명의 후보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1명은 고배를 마실 예정이다.

본경선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며, 권리당원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결선투표는 내달 12일부터 14일로 계획되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이개호 민주당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도 경선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경선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후보 간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후보 간 논의도 없이 기회를 박탈당한 것에 큰 모멸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향후 경선 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원 100% 방식으로 치러지는 예비경선 이후 본경선에서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질 경우 정치적 선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약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후보들은 반도체 산업과 의과대학 설립,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이날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6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민형배 의원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단과 관광을 중심으로 여수를 세계적 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같은 자리에서 ‘동부권 100만 도시 실현을 위한 10대 약속’을 발표했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과정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의과대학 설립 문제와 관련해 “논쟁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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