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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번진 민주당 의원…정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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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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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정치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고소인은 장 의원에게 지난해 말 서울의 한 모임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현재 수사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장 의원은 즉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와 무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갑작스러운 고소와 반박 입장이 공개되자 정치권은 ‘발칵’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는 최근 접수된 고소장을 바탕으로 장경태 의원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인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통해 장 의원을 고소했으며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돼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소인은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시점을 지난해 말 장소는 서울 시내의 한 사적 모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장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음해의 일환으로 보이는 이 사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장 의원 소환 여부도 검토 중이다.

정치권에서 성 비위와 관련한 논란은 최근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전 대변인은 지난 9월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에 실망했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2023년 7월과 12월 각각 발생한 성추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고 당의 늑장 대응과 2차 가해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후 당은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에게 징계를 내렸지만, 여론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특히 당시 조국 위원장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최강욱 전 의원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는 건 개돼지 생각과 다를 바 없다”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조 위원장 측은 “감옥에 있어서 몰랐다”라는 입장을 냈지만, 사태가 수습되지 않자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보수 진영에서도 성 비위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실 소속 비서관 A 씨가 성추행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A 씨는 의원실에 학업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의원면직 서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미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의원실은 지난 17일 A 씨를 직권면직 처리했다. 해당 사건도 피해자와 가해자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사기관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잇따른 성 비위 사건으로 인해 여야 정치권은 모두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현직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국회 내 윤리기준 강화와 정당 차원의 자정 노력 요구도 커지고 있다. 장경태 의원 사건의 향후 수사 결과는 민주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신뢰 회복과도 직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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