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김혜선, “시母 결혼식 못 와”… 뒤늦은 고백
시어머니 30년간 비행기 못 타
결혼식 다시 올린 김혜선♥스테판
한국·독일 오가며 가족 챙겨…

코미디언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이 두 번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별부부전’에는 2018년 부부가 된 김혜선과 스테판 지겔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독일에서 한국을 찾은 스테판의 부모님도 함께 자리했다.
김혜선은 첫 결혼식 당시 시어머니가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가 오랜 기간 비행기를 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시어머니가 30년 동안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했고 3년 전까지도 비행 공포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을 마친 뒤에는 남편을 향한 미안함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김혜선은 당시를 떠올리며 “결혼식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남편이 혼자 있었구나 좋은 날 가장 외로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한국행을 결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지 못했던 시어머니가 한국에 오기로 마음먹자 김혜선 부부는 시부모님을 위해 다시 한번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두 차례 치르게 된 배경이다.

방송에서는 김혜선과 스테판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과정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독일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당시 김혜선은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가량 늦게 도착했지만 스테판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스테판은 기다린 이유에 대해 김혜선이 걱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첫인상에 대해서는 “귀엽고 예뻤다”며 처음 만난 순간 김혜선을 안아줬다고 회상했다. 김혜선 역시 그 순간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처음 안았을 때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이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가족들과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선은 결혼 당시 스테판에게 1년에 두 번 정도는 독일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주로 연말에 독일을 찾아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고 했다.
스테판의 부모님 역시 한국을 찾고 있다. 김혜선에 따르면 시부모님은 지난해에도 방문했으며 최근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온다. 김혜선은 시부모님에게 직접 만든 다이어리를 선물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은 현재 김혜선이 수업을 진행할 때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돕고 있다. 이에 김혜선은 남편이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회원 관리도 하고 있다면서 그 일이 가장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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