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매매
곧 결혼5주년을 보고있고 아이둘 키우고 있어요 4살 2살
얼마전 뭐가 그렇게 이상했는지 남편 핸드폰을 봤고 그리고 이상한게 있어 남편을 파고파고 파내다 성매매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결혼과 동시에 모든 돈관리는 제가 했고 생활이 빠듯해 남편 용돈은 따로 못줬고 남편 필요한건 카드로 사용했었어요 그러다 올 4월에 남편이 이직하면서 월 수입이 3.5배정도 확 늘어나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어 남편 용돈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 용돈으로 업소에 갔었더라구요 성매매 사실을 알고 이상하리만큼 화도 안나고 오히려 차분해졌어요 그리고 이혼서류, 미성년 자녀가 있을시 필요한서류 등등 필요한거 알아보고 서류 때오고… 남편한테 주며 작성해달라고 했더니 6월달 그날 딱 한번이였다며 돈이 생겨서 내가 미쳤었다고 몇날며칠을 무릎꿇고 빌고 또 빌며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제발 이혼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빌고 또 빌었어요 부부관계도 좋았고 절대 그럴 사람 아니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참 공허해요 저와 연애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딱 한번이였다고 하는데 글쎄요….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상 모든 시간이 다 멈춘것 마냥 고요해요 남편이 성매매 했다는게 거짓말이라고 할거 같고 정말 다녀온게 맞나 싶을정도로 믿지도 못하겠고 몰래카메라아닌가 싶어 온집을 뒤져보기도 하고… 그러다 아 사실이구나… 하며 체념하기도 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혼이 답인게 맞나 싶기도 하고 남편한텐 용서하고 살기로 마음먹으면 난 더이상 이 일을 꺼낼 수도 생각나도 말 할 수도 없어야 하는데 그럴 자신 없다고 했더니 본인이 다 감당할 일이라고 계속 빌기만 하고 있어요
제가 성매매 사실을 알고 난 다음날 부터 스스로 제가 본인을 믿을 수 있게 신뢰를 다시 쌓겠다며 바디캠을 사서 달고 다니며 하루하루 보여주기도 하고 위치추적어플을 깔더니 출근시작부터 30분 단위로 위치캡쳐해서 퇴근하고 한번에 사진을 다 보내주고 본인이 받았던 용돈 전부 저한테 보냈는데 이게 다 지금 무슨소용인가 싶고 눈에도 안들어오고… 하루하루 무슨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세상 다 무너진거 같다가도 갑자기 받아들이고 어쩔수 있나~ 하며 미친듯이 집안일에 아이들케어 하다가 돌아서면 넋이 나가고 그래요 아이들이 너무 어린데 혼자 아이들 키우며 살기엔 내가 너무너무 힘들거 같지만 지금 보다 덜 힘들거 같다가도 너무 무섭고 두렵고… 정리안된 머릿속, 감정들로 꽉꽉 차있어 지금도 여기에 글 쓰는게 잘 정리되지 않는데 뭐라도 써야 할거 같아서 쓰고 있어요 아…. 유난히 힘든 정말 유난히도 많이 아픈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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