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결혼 고민
편히 반말체로 남길게요
20대 후반부터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는데, 처음 만났을 땐 내가 공부중(전문직 준비)이었고 순수하게 사람좋아 오래 연애했음.
첫 만남 당시 남친은 형 밑에서 일하고 있었고 삼년정도 만났을 때 시험 합격해서 지금 나는 전문직군으로 종사중.
그 사이 남친은 상황이 어려워졌고 시험 합격 후 1년 뒤쯤 형이 폐업하면서 무직자됨.
그 이후에 (정확히는 코로나 여파로) 남친은 사업쪽이 아닌 공부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공부를 하고 틈틈히 일하면서 공부를 함.
첫 공부는 공무원쪽 계열이었는데 2년하다가
그 이후 전문직종으로 바꿔서 이번에 시험치고 떨어짐(1차합 2차불합)
나도 30대 중반이라 그런지 남친 불합소식 듣고 만감이 교차함.
부모님께 이 친구 얘기를 한적은 한번도 없음.(살면서 남자친구 얘기를 한적이 한번도 없음)
그 와중에 아버지는 내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생각하고 선보라고 난리난리인 상태. (선 상대 여럿 중 유력한 집안은 아버지 집 빵빵한데 남자 공부중이고 자격증 때문에 성사된 자리인 것 같은 느낌이 듬)
사실 난 집에서 공부하는 동안 다 지원해주시고 지금 사는 집도 전세 억대로 지원해주심.
반면 남친은 집에 돈나올 구멍도 없고 20살이후에 돈받은 적도 없고 심지어 지금도 형 도와준다 공부한다 모은 돈도 0에 수렴.
돈만 많고 직업도 없는 남자한테 팔아넘기려고 하냐고 아버지랑 선 얘기로 다퉜는데,
사실 내가 만나는 남자도 직업도 없는 남자임. 거기에 집안도 가난하고 유일한건 내가 사랑하고 정이 많이 들었다는 거임.
남자친구가 내 조건보고 만나는 것도 아님
그냥 지금은 오래만나서 가족같은 사이가 됐는데, 이번에 사실 떨어지면 헤어지는게 맞다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떨어지니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이 된 상태.
결혼이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헤어지고 싶은 것도 아닌데 한국사회에서 나이가 주는 중압감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게 합니다.
연애의 참견 과거 애청자였는데 볼 땐 재밌게 보다가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 여러 사람의 생각이 필요한 듯 해서 아무말이나 부탁드립니다















댓글1
결혼이하고 싶은것도 아니고, 헤어지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연애만 하고 싶다는것 같은데,, 지금 여자분 나이 적지않음 결혼을 진짜 생각할 나이임 까딱하면 노처녀 됨 지금 우선 결혼을 할것인가? 독신으로 살것인가?를 먼저 결정하고 나서 조건결혼이냐, 그냥 우정결혼이냐 결정하시면 될것 같네요 우선 선자리 들어오면 사람만나보세요 세상에 다양한사람도 많아 결혼하고 싶은 사람 생길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