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새벽에 오는 아내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남편입니다.
저희 부부는 아직 자녀는 없고,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집에서 게임하는걸 좋아하는 집돌이 성향이고,
아내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E성향입니다.
문제는 아내가 술자리만 가지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입니다.
만취해서 새벽 1~2시 들어오는게 평균 1주일에 한번 정도 됩니다.
이 문제로 진짜 신혼초부터 수백, 수천번을 싸웠습니다만,
2년반 정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제가 구속을 하는 타입은 아니고, 주말 (금/토) 에는 와이프가 새벽에 들어오든, 친구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하든 다 허락해줍니다.
와이프랑 이 문제로, 술 적당히 먹고 와라, 좀만 일찍 와라 참 많이 얘기도 해보고 정말 많이 싸웠는데, 그럴때마다 와이프 주장은 똑같습니다.
1) 내가 오빠 좋아하는 게임하는걸 존중해주듯이, 오빠도 내가 좋아하는걸 존중해달라.
2) 오빠가 새벽까지 게임하는 거랑 내가 새벽까지 술먹다 집에 오는거랑 뭐가 다르냐?
3) 난 새벽에 늦게 들어와도 다음날 출근 잘한다. 뭐가 문제냐?
참고로 전 평일에는 게임을 해도 밤11시전에는 끄고, 주말에는 새벽까지 할때도 있습니다.
와이프는 평일 / 주말 가리지 않고 술먹다가 새벽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항상 싸우면 와이프는 게임=술 동일시하여 반박합니다. (평소에는 게임하는걸로 뭐라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게임하고 있으면 간식 만들어 가져다줍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항상 얘기하는건 주말엔 늦게 놀아도 좋다. 평일에만 좀 일찍 와달라. 라는건데 전혀 바뀌질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가정이 있고, 다음날 출근이면 늦어도 12시 전에는 집에 들어와야하고, 사실 이상적으로는 늦어도 11시 전엔 와서 씻고 잘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너무 틀에 박힌 사고 일까요?
아무리 존중해주려고 노력을 해도, 평일에 술먹고 새벽1~2시, 늦으면 3시 이렇게 들어오는건 존중해주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 문제로 진짜 좋게도 말해보고, 나쁘게도 말해보고, 화도 많이 내보고, 같이 부부상담도 받아보고, 장인장모님께도 말씀드려보아도 전혀 바뀌는게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애 낳으면 바뀐다, 많이들 그러지만, 전 애 낳고가 더 걱정입니다. 애 낳고도 이러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애를 갖기가 망설여집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 참고로 아내는 남자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댓글13
켼초이
내 아는 이웃집 며느리 어느날 술병으로 죽었다. 절대로 아이 낳지마라.
헤어지세요그버릇평생못고치고살고 아기도가져안하는대평생술요 저같으며이혼하겠네요 여자들취해단리거남자보다더꼴못보고그리살며뭐하죠본인몸안손해 연애할때알았을거아니예요그런대왜결혼했죠 신중이생각해보고해야죠 이런삶끈네세요본인도게임그만하고운동하세요
이혼이답이다
술쩔어서 들어오거나 골프치러간다거나 하는것들은 문제가 보통있는게아니다
윰
이혼할 문제도 아니고 걍 삶의 변화를 주면 모든게 달라집니다. 저도 술 엄청 좋아해서 결혼후에도 친구들과 술 자주 마시고 했는데 남편과도 자주 이런문제로 싸우고 그러나,,, 임신하니깐 아예 딱 끊어지더라구요 먹을수 없으니깐ㅎㅎ 출산하고 육아에 지쳐 술마실 생각 일도 안남 그렇게 첫째, 둘째, 셋째까지 낳고나니 지금은 술보다는 카페에서 수다떠는게 더 잼있음 지금은 남편이 더 술꾼이 되었어요 반대로 그만 좀 먹으라고 잔소리를 하는 입장이죠 그리고 나이드니깐 술이 안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