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건 보고 결혼하려는거 같아요.
제가 재작년까지 오래 만나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5년 가까이 만나다가 서로 근무하는 환경이 바뀌고 거리도 멀어져서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4살 연상이었고 거리가 좀 멀어져도 자기가 책임지겠다며 결혼하고 싶어했는데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되고 타이밍도 안맞아 이별하게 되었어요
좋은 사람은 누구든지 금방 낚아챈다고 그 분은 저랑 헤어진 뒤 얼마 안되서 다른 분과 결혼하더라구요
카톡 프사 보고 알았네요
제가 좋은 사람을 놓친거 같아 죄책감에 힘들어하다가 작년에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현재 남친은 저보다 5살 어립니다.
제 친구가 만든 술자리에서 건너건너 지인들도 불러 놀다가 친해지게 되었고 가벼운 만남이 진지하게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만난지 1년이 안되었는데 남자친구는 무척이나 저랑 결혼을 하고 싶어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 이야기를 한다고 믿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거 같아요
연애 초반에는 본인이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해서 저를 먹여살릴거라고 하더니 요즘은 다니던 회사도 나가기 싫다며 주기적으로 연차 쓰고 집에서 게임만 합니다.
그리고 운동도 안하고 맨날 누워있거나 친구들 만나 술 마시고요
딱히 알뜰하게 돈을 모으는거 같지도 않아요.
제가 모은 돈도 월등히 많고 연봉도 높아서일까요? 아니면 제가 이미 자가를 보유해서 그러는건지…
데이트도 매번 제 집에서 하려고 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어보입니다.
사실 주변에서 제 남자친구가 연하인데다가 진짜 잘생겼다고 많이 칭찬해줬었는데 그럴때마다 왜 나를 좋아하지? 했는데 점점 제 조건 보고 결혼하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별 후에 제가 남자 보는 눈이 낮아져서 이렇게 된걸까요…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