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난 대단한 사람…민주당에 큰 방해꾼”

정부와 여당의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안에 “이진숙 축출법”이라고 비판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난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18일 말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나경원 의원이 “휴가 잘 다녀오셨냐”고 인사말을 던진 뒤 “(민주당의) 방송장악의 실태를 설명해달라”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방통위 대신 방송미디어통신위를 신설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사실상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이진숙 그렇게 대단치 않다? 난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에) 대단히 큰 방해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왜냐하면 제가 만약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따라 물러났다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은 저는 없었으리라고 본다. 제가 만약 나갔다면 3대 2 민주당 주도의 방통위가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과대망상” “강의를 듣고 있네”라며 비꼬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 위원장은 주변에서 항의가 나오자 “빵에 대해 말하는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제 페이스북에 설명을 했으니 좀 읽어보시라”고 응수했다.
앞선 9일 이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통위 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계획’을 묻는 말에 “법을 바꿔서 사람을 잘라내려는 것은 불법적”이라며 “법의 판단을 받아봐야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진사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사퇴 압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진사퇴한다면 부정에 대한 협력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시도에 맞서는 것이 정의를 위한, 법치를 위한 조그마한 기여이고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대구시장 출마설’ 관련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임기를 채운다는 생각만 했고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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