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파오 입은 중국 여성들, 제주 성산일출봉서 전통춤… 누리꾼 ‘갑론을박’

중국인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제주도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지에서 춤을 출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지난 7월 제주도 동쪽 끝 우도에 오성홍기가 꽂혀 한 차례 논란이 됐던 터라 “도대체 남의 나라에서 왜 그러는 것이냐”는 격양된 반응도 상당수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에서 단체로 춤추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선 중국 여성 10명이 두 줄로 나란히 서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춤추는 이들 뒤로는 ‘예술단’이라 적힌 붉은 현수막을 든 남성 두 명의 모습도 담겼다.

해당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노래까지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남의 나라에 와서 왜 저러냐”거나 “제주도가 점점 중국 땅이 돼 가고 있다”는 반응도 다수 있었다. 앞서 지난 7월 제주시 우도면의 관광 명소인 하고수동해수욕장 인근에서 태극기와 함께 오성홍기가 줄지어 꽂혀 논란이 된 적 있다. 이 오성홍기는 우도면이 아닌 개인이 꽂은 것으로, 논란이 일자 철거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백두산에서는 태극기도 못 꺼내는데 제주도에서는 난리 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유튜버가 지난 7월 2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백두산 천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다가 중국 공안에게 제지를 당해 논란이 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제주도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만큼 과잉 반응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그중 중국인 관광객은 68.4%(130만4,359명)에 달한다. 한 누리꾼은 “한국 사람들도 해외 나가서 태권도 하고 그러는데 비슷한 것 아니냐”며 “그냥 기념 촬영인 것 같다”고 적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