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란공범” 나경원에 “희대의 사이비 논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비상계엄을) 알고도 방조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희대의 사이비 논리”라고 비판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에서 “나 의원이 망언을 쏟아냈다”며 “내란을 경고하고 내란을 막아낸 민주당이 내란 공범이라는 희대의 사이비 논리에 온 국민이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앞서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특검의) 논리라면 민주당이 내란 공범”이라며 “민주당 김민석 국무총리는 계엄 몇 달 전부터 계엄 운운했다. 그리고 계엄 당일 우리 당 의원들도 부지런히 왔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우리 의원들보다 (빨리) 순식간에 국회에 들어왔다.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은 (계엄을) 미리 알았다고 한다. 그럼 알고도 방조한 그들이 내란 공범 아니냐”고 주장했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을 비판하면서다.
이에 대해 문 원내대변인은 “김민석 총리는 계엄 몇 달 전부터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우려했다. 그런데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계획이 없다고 항변했고 국민의힘은 괴담 선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짚었다.
이어 “불법 비상계엄 이후 민주당은 국회에 신속하게 복귀하여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주도했지만 국민의힘은 의원 집결 장소를 바꿔가며 불법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며 “이런 명백한 사실관계에도 나 의원은 희대의 사이비 논리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내란을 옹호하고 흑백을 바꿔가며 사이비 논리를 펴는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당인지 의문이 든다”며 “망언과 망동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의 초선의원들은 이날 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5선인 나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법사위 간사 선임에 반대하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면박을 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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