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폭발’…尹과의 통화 내용 다 까발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계엄 선포 직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별검사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22분경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와 약 1분간 전화했고, 11시 26분에는 나 의원과 40초가량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나 의원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저는 그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고 평소 통화하는 사이도 아니었다”라며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직후 굳이 저에게 전화한 이유가 지금도 의문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통화 내용에 대해 나 의원은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미리 알리지는 못했다’라는 말과 함께 민주당을 성토하는 발언 정도만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검으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선 “내란특검으로부터 출석 통보는 아직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나 의원은 최근 내란 특검이 추경호 의원실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우리 당에 내란 프레임을 씌워 제도화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그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추경호 의원이 고발되면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라며 “이번 수사는 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계엄 이후 원내대표가 네 차례나 교체됐는데, 이제 와서 원내대표실 명함·메모·편지 등 1년 넘은 기록까지 모두 가져가겠다는 건 야당 사찰이자 야당 파괴 행위”라며 “앉아서 두고 보지 않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민주당이 제기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석만으로도 계엄 해제가 가능한 구조였기 때문에 애초에 성립 불가능한 혐의”라며 “이를 근거로 내란 공범이나 주요 임무 종사자로 엮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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