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특검에 정면으로 도전…불체포특권 포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8일 개인 SNS를 통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라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직접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조치를 “정치적 표적 수사에 당당히 맞서겠다”라는 의지로 설명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 위해 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건 당시에도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법원의 판단을 받은 전례가 있다.
권 의원은 이번 수사 절차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으며 충분히 해명했지만, 특검은 대질 조사 요구조차 외면한 채 졸속으로 영장을 청구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이는 진실 규명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조치”라며 특검이 본연의 역할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 의원은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도 법적 절차를 통해 결백이 확인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며 특히 여당 지도부에는 민주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끝으로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극심한 가뭄 속에 우려가 컸을 강릉 시민들께 송구하다”라며 “다시 한번 어려움을 이겨내고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의 구속 여부는 법원이 진행할 영장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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