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독재자 살인마…” 조경태, 사과 요구한 장동혁에 맞불 놨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섰던 조경태 의원이 장동혁 신임 대표의 사과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는 전날 장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조 의원에게 당원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반응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통해 장 대표와 현 국민의힘의 상황을 ‘나치’와 ‘히틀러’ 등에 빗대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는 26일 채널A ‘뉴스 에이’에 출연해 조 의원이 ‘내란 동조 세력’을 언급한 데에 대해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사죄할 마음은 없는지 묻고 싶다”라며 조 의원을 겨냥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50명이 아니라 우리 당 의원 한 명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라며 해당 행위성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내란 특검 관련 문제를 거론한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란 특검에 자유롭지 못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있다면 본인 스스로 탈당하거나 당이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란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을 어떻게 규정해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 여전히 이런 세력이 존재한다며 “국민의힘은 내란당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누구에게 사죄하라는 말이냐”라며 “국민의 뜻을 담지 못하면 당은 내부에 갇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레밍 신드롬을 경계해야 한다”라며 집단 의사결정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다수 의견을 따르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또한 조 의원은 2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치’와 ‘히틀러’ 등을 언급하며 현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불법·위헌 비상계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털고 가자고 한 것이 뭐가 잘못되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상황을 제2차 세계대전 직전 독일 나치와 히틀러에 빗대면서 “나치 정권의 선동으로 집단적 압력이 개인의 비판적 사고를 상실하게 해 결국 희대의 독재자 살인마 히틀러를 지지하게 된 것과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으로 장 대표와 조 의원 간 갈등은 더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도 지도부와 일부 인사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당내 통합 과제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당내 논쟁이 어떻게 수습될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