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함께한 대선 후보, ‘전과 17범’ 또 구속… “나락행”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송진호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전과 17범으로 논란을 빚었던 그는 이번엔 캄보디아 ‘미라클 시티’ 개발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파격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온 인물이다. 지난해 7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을 근거로, 대통령 직무정지 가처분을 대법원에 신청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헌정질서 혼란을 막아야 한다”며 자신을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지정해 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일 송 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복합 테마파크를 갖춘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미라클 시티’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한편, ‘미라클 코인’에 투자하면 200배 수익이 난다고 선전했지만 해당 코인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장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액만 수억 원에 이른다. 피해자는 주로 고령층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21대 대선 후보자 자료에 따르면, 송 씨는 사기·재물손괴·근로기준법 위반·상해 등 이미 17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만 8차례다. 과거 대선 출마 당시 “숫자 뒤에는 IMF라는 시대적 위기가 있었다”며 전과를 해명했지만, 이번 구속으로 논란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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