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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사적 유용’ 지적하자 말 끊은 이진숙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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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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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에서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으나, 질의 도중 의원의 발언을 끊는 태도를 보이면서 회의가 잠시 소란스러워졌다.

이날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진숙 위원장 하면 빵이 떠오른다”라며 “법인카드로 빵을 얼마나 사드셨으면 국민 뇌리에 각인돼 있다”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노 의원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제가 사 먹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노 의원은 “저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작전인가, 습관인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 위원장을 향해 “부처 책임자는 의원 질의에 끼어들지 말라”라고 제지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 위원장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열린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도 황정아 의원이 발언하던 중 이 위원장이 “착각하지 않는다”라고 끼어들어 지적을 받았다. 당시 최민희 위원장은 일곱 차례에 걸쳐 이 위원장에게 끼어들기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했으나, 이 위원장은 “저도 할 말이 있다. (말할) 권리가 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법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가 위원회에서 발언하기 위해서는 위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의원 발언 중 끼어드는 것은 발언권 침해로 위법 소지가 있다. 이 위원장이 반복적으로 질의 도중 발언을 이어가면서 국회 내 논란은 계속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용은 과거부터 여러 차례 문제 제기가 있던 사안이다. 지난해 7월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대전MBC 사장 재임 3년 동안 서울 자택 인근에서만 1,600만 원 넘게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민수 의원 자료에 따르면 주말 골프장에서 30회, 총 1,530만 원이 결제됐고, 사직서를 제출한 날에도 제과점 등에서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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