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XXX”…교육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 파묘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SNS 발언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표현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당시, ‘2016년’을 육십갑자 표기인 ‘병신년’에 빗대 “잘 가라 병신년”이라는 글을 남긴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표현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비속어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2월 31일 당시 세종시교육감이던 최 후보자는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한 뒤 SNS에 “딸 사위와 함께 계단에 자리 잡았다. 잘 가라 병신년”이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즉각 퇴진, 구속’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 사진을 게시했다. 이듬해 1월에는 “가라 병신년 반갑다 정유년”이라는 유사 표현도 올린 바 있다. 일부 지인들은 해당 게시물에 여성 비하성 댓글을 달며 논란을 키웠다.

‘병신년’은 육십갑자 중 하나로 2016년을 뜻하는 명칭이나, 당시 정황상 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한 이중적 표현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적 집회에서 해당 표현을 공개적으로 사용한 것이 교육자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다.
최 후보자는 이 외에도 201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탕탕절’이라 표현하거나, 2021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검찰의 칼춤”이라 언급하는 등 정치적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최 후보자는 교육감으로서 유권자와의 소통을 위해 SNS를 활용해 왔다”라며 “일부 표현에 대해 본인도 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의 경위를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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