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통령 부인’에 베팅했다가… 회사·집안 지키려 투항한 듯

디패스트

민중기 특검이 12일 법원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심사 하루 전날 이뤄진 이 회장의 자백이 이례적이라고 본다. 이 회장이 특검 수사가 서희건설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선 것 같다는 얘기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 회장 측에서 브로치와 귀걸이 등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6000만원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착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목걸이는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신고 재산 목록에 없던 것이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는 “2010년 홍콩에서 모친(최은순씨) 선물용으로 산 모조품”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그런데 특검의 서희건설 압수 수색이 있었던 지난 11일 이 회장은 “목걸이는 2022년 3월 구매해 김 여사에게 당선 축하 및 인사 청탁용으로 건넸다가 몇 년 뒤 돌려받은 제품”이라며 뇌물 공여 혐의를 자백했다.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10일 대선에서 당선되고 얼마 안 돼 서울 한 매장에서 반클리프 목걸이를 구입해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석 달 후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김 여사는 그러나 이 목걸이를 바로 이 회장 측에 돌려주진 않았다고 한다. 이 회장 측은 최재영 목사가 디올백을 전달한 영상이 공개된 직후인 2023년 말, 혹은 2024년 초 김 여사 측이 “잘 썼다”며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반클리프 목걸이는 6000만원이 넘어 국내 판매점에서 구매한 사람이 많지 않다. 더구나 특검은 이미 서희건설이 반클리프 목걸이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한 상태였다. 법조계 인사는 “김 여사가 목걸이 모조품까지 준비해 알리바이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난 상황에서 이 회장으로선 구속 가능성 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서희건설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에 대해 현재 정부의 합동 특별 점검이 진행 중인 점도 이 회장 자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경기 용인 지주택 사업과 관련해 시공사인 서희건설 부사장이 구속됐다.

1945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6·25 때 월남했다. 경북 경주 문화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영대운수를 설립했다. 1984년 업종을 건설업으로 변경하면서 사명을 서희건설로 바꿨다. 서희건설은 지주택 사업, 교회·병원 건축 사업 등을 주로 하며 최근 20여 년간 업계 순위를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시공 능력 평가 순위에서도 전년도보다 2단계 오른 16위를 기록했다. 한 재계 인사는 “이 회장은 여야 정치권과 가깝게 지내온 인물”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딸만 셋을 뒀는데 사위 3명 모두 법조인 출신이다. 맏사위가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을 지낸 박성근 변호사고, 둘째·셋째 사위는 현직 판사로 알려졌다. 막내딸도 검사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이 회장이 김 여사에게 건넨 목걸이가 맏사위인 박 변호사 인사 청탁의 대가인지 수사 중이다. 박 변호사는 2020년 10월 검찰을 떠나 변호사를 하다가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변호사가 고위 공직에 기용된 배경에 이 회장의 김 여사를 겨냥한 ‘베팅’이 작용한 것 아닌지 특검은 의심한다. 특검은 이 회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2022년 대선 때 전씨가 관여한 비선 조직 ‘양재동 캠프’가 서울 서초동의 서희건설 본사 사옥에 있었기 때문이다.

링크

댓글0

댓글0

30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무작정 돈 많이 모으려 한다는 톱배우 정체와 납득이 가는 이유
  • 심수봉 지지 유명 연예인 나왔는데…호재라고 볼수 없는 인물 정체 ‘씁쓸’
  • SK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인정에 노소영이 남긴 뜻밖의 한마디…’의외’
  • 조영남 녹화중 망언에 이경실 오열하며 “입 닥쳐” 발언…방송계 파장
  • ‘김다현 실언 논란’ 심수봉, 정신병원 강제 입원 약물주사까지…’일파만파’
  • 진보진영 역사학자 황현필 “박정희의 육여사 암살 자작극은…” 입장 밝혀
  • 무려 60년 넘도록 임대료 올리지 않은 착한 건물주 연예인
  • 돌싱 김주하가 보자마자 실물보고 반해 이상형이라 고백한 배우
  • 20년 동안 살 한 번 안찌고 48kg 몸무게를 유지하는 여배우의 관리법
  • 단돈 270만 원으로 180억 만든 여자 연예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무작정 돈 많이 모으려 한다는 톱배우 정체와 납득이 가는 이유
  • 심수봉 지지 유명 연예인 나왔는데…호재라고 볼수 없는 인물 정체 ‘씁쓸’
  • SK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인정에 노소영이 남긴 뜻밖의 한마디…’의외’
  • 조영남 녹화중 망언에 이경실 오열하며 “입 닥쳐” 발언…방송계 파장
  • ‘김다현 실언 논란’ 심수봉, 정신병원 강제 입원 약물주사까지…’일파만파’
  • 진보진영 역사학자 황현필 “박정희의 육여사 암살 자작극은…” 입장 밝혀
  • 무려 60년 넘도록 임대료 올리지 않은 착한 건물주 연예인
  • 돌싱 김주하가 보자마자 실물보고 반해 이상형이라 고백한 배우
  • 20년 동안 살 한 번 안찌고 48kg 몸무게를 유지하는 여배우의 관리법
  • 단돈 270만 원으로 180억 만든 여자 연예인

추천 뉴스

  • 1
    단돈 270만 원으로 180억 만든 여자 연예인

    연예 

  • 2
    파킨슨 어머니, 췌장암 아버지, 지적장애 동생까지 책임지고 있는 연예인

    연예 

  • 3
    이찬원, K팝 아이돌과… 뜻밖의 조합♥

    연예 

  • 4
    아버지가 유명 정치인인 사실 꽁꽁 숨기고 데뷔한 42세 천만 배우

    연예 

  • 5
    ‘샤이니’ 태민, 공식 입장♥… 반응 폭주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 부회장 아들과 극비 결혼하고 연예계 떠난 여배우의 최근 근황

    연예 

  • 2
    수십년간 별거,불륜까지 저질렀지만 이혼안하고 부부로 남은 연예인 부부

    연예 

  • 3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연예 

  • 4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연예 

  • 5
    ‘금수저’ 최연청, “암투병”… 돌연 전해진 소식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