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위험” 윤석열, 건강 상태 최악 달려…외부 진료 요청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특검 조사와 재판 출석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증 악화로 인한 실명 위험 등을 이유로 외부 병원 안과 진료를 요청했다가 취소했다.
지난달 31일 윤 전 대통령 측은 악화한 건강 상태에 관한 소견서와 의무 기록 사본 일체 등을 서울구치소에 전달하고 관련 시술을 위한 외부 진료도 신청했다. 법조계와 특검팀에 따르면 12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 안과 진료를 예약했으나, 구치소 측에서 관내 병원이 아니라는 사유로 불허됐다. 이에 관내 다른 병원을 물색해 가능한 진료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꾸준히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 요청을 거절해 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으로 알려진 김계리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질환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당뇨병과 경동맥 협착, 심장혈관 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며 “2023년 6월 당뇨망막증에 따른 황반부종 진단 이후 지금까지 13차례 주사 치료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3개월간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으로 이동할 때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검 관계자는 “병원에 오갈 때 법적으로는 체포영장 집행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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