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당 말아먹게 생겼다“ 일침 가한 홍준표, 발언 살펴보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향해 “대선 말아먹은 데 이어 당도 말아먹게 생겼다”라며 당대표 선출 시 당의 몰락을 우려했다. 그는 10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김 후보의 당대표 적합성을 묻는 글에 이같이 답하며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홍 전 시장은 그동안 김 후보를 ‘형’이라 부르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사람은 1996년 15대 국회에 함께 입성했고, 홍 전 시장이 2살 후배다. 그러나 21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 후보가 친윤계의 단일화 작업을 묵인했다고 판단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근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강경 보수 노선을 보이자, 홍 전 시장은 이런 행보가 오히려 여권의 ‘위헌정당 해산 청구’ 명분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후보의 지지자들은 그가 당대표가 되면 부정부패 척결, 민주화 완성, 6공화국 종료와 7공화국 시대 개막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홍 전 시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김 후보의 리더십이 오히려 당의 쇠퇴를 앞당길 수 있다고 봤다.
홍 전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을 ‘난파선’이자 ‘좀비정당’으로 표현하며 현 지도부 체제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정당 존속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로운 정통 보수 정당이 등장해 보수 진영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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