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면전에 대고 불만 토로한 세종시장, 이런 말 남겼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국정과제로 선정되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환영 입장을 내면서도 일부 정책에 대한 우려를 거침없이 밝혔다.
최 시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세종집무실 설계 공모를 서둘러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달 초 대통령 주재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세종시민의 행정수도 완성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조치가 정부의 공식 답변이자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 이후 불안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가능성이 여전하고 민주당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기후에너지부 호남 설치’ 주장까지 맞물려 지역경제와 행정수도 구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해소하려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이전 규모·시기·기능을 구체화한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가부, 법무부, 통일부를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미이전 부처와 위원회를 세종으로 옮겨 행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한글박물관, 세종학당재단 등 한글 관련 기관도 2차 이전 대상에 포함시켜 세종시의 문화적 상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최민호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을 요청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북극항로 개척의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나 행정수도 완성 공약과 충돌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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