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는 계엄 옹호, 장동혁은 ‘친길’…당 살릴 건 안철수뿐”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경쟁 주자인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공개 저격했다.
안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는 계엄 옹호에 대한 모호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전날(10일) 열린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나온 두 후보의 발언을 지적했다.
앞선 토론회에서 장 후보에게 ‘윤 어게인’과 ‘친길’ 논란에 대해 두 차례나 물었다고 언급한 안 의원은 “(장 후보가) 장황한 설명을 했지만 여전히 진짜 입장은 알 수 없다”며 “전한길을 긍정합니까, 아닙니까?”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어 김 후보를 향해서는 “어제 후보님의 답변을 듣고 정말 경악했다”며 “제가 대선 지원유세 다닐 때 계엄과 탄핵에 대해 큰절로 사과하던 분 맞냐”고 되물었다.
이는 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으로 빚어진 정치적 혼란에 대해 사과했던 김 후보가 TV 토론회에서는 “계엄으로 누가 다친 사람 있느냐”며 계엄을 옹호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토론회 당시 김 후보는 “계엄이라는 건 헌법상 대통령의 비상대권 중 하나”라며 “당시 민주당이 계속적으로 국무위원 등을 탄핵하고 예산을 깎아 국정 유지가 안 될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다친 사람만 없으면 계엄이 정당하다는 것은, 범죄 미수는 범죄가 아니라는 말과 같다”며 “어떻게 선거 전후로 말이 바뀌냐”고 날을 세웠다.
두 후보의 답변은 곱씹을수록 참담하다고 말한 안 의원은 “어제 토론회를 지켜본 민주당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이라며 “정말 큰일 날 소리”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당을 지키고 혁신을 위해서는 자신의 당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당원들을 향해 “분연히 일어서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실망감에 외면하고 계시는 합리적인 보수 당원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살릴 힘은 우리 위대한 당원 여러분이다. 안철수가 당원의 힘으로 당을 지키고, 제대로 혁신해서 당을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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