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납할 수 없다”…이재명 대통령 뿔나게 만든 영상의 정체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가 지게차에 결박된 채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라며 “세계적 문화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문제의 영상은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제조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스리랑카 국적의 30대 남성 노동자가 벽돌과 함께 흰색 비닐에 결박된 채 지게차에 매달린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피해자를 향해 “잘못했냐”라며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다그치고 조롱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그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신분이 불안정한 이주노동자들의 위치를 악용한 비인간적 대우는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과거 우리도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아 떠났고, 그 고생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라며 “생계를 위해 이역만리 길을 떠난 우리 국민이 귀하듯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도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안을 중대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외국인 노동자 대상 폭행, 괴롭힘 여부를 포함한 철저한 사실관계 조사와 노동관계법 위반 전반에 대한 감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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