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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빼”…’내란 옹호’ 국방홍보원장, 이런 지시까지 내렸다

모빌리티TV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윤석열 대통령 시절 국방홍보원장으로 임명된 채일 원장이 정권이 교체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 관련 기사에 대해 편집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채 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기사 게재를 막았다는 내부 폭로도 나오면서 정치적 편향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보도된 국방일보 기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국방일보 1면에는 윤 대통령의 담화문이 그대로 실렸고, 2면에는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는 발언이 크게 보도됐다. 원래 예정돼 있던 국방 예산안이나 군 관련 소식은 배제됐다.

국방홍보원 내부 회의 자료에는 해당 보도가 채 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채 원장 지시라며 ‘외국인 간첩’, ‘선거 부정’ 등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근거로 내세운 주장들을 메모했고, ‘모든 책임 원장’이라는 문구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내부 회의에서 채 원장이 “탄핵 기각을 확신한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출처 : 국방일보 제공
출처 : 국방일보 제공

정치적 편향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총선을 앞두고는 국방일보 간부에게 “총선에서 지면 나라 꼴 거덜 난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작가 한강과의 인터뷰는 “5·18을 미화한 작품이 장병 정신교육에 맞는지 고민해 보자”라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정권이 바뀐 뒤도 마찬가지였다. 한미 정상 간 통화 보도에 대해 “허위”라며 게재를 막았고, G7 정상회의 순방과 관련한 기고문은 ‘망한 회의’라는 이유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내부 관계자는 채 원장이 지속적으로 정치적 편집을 지시했으며 이에 반대하는 직원에게는 인사 불이익을 줬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국방부는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으며, 채 원장 측은 “내용 대부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채 원장은 윤석열 캠프 출신으로 현재 국방홍보원장 임기를 약 9개월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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