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없으시잖아요” 박지원에 충격 발언한 변호사 결국 고개 숙였다

장애 언급 논란에 휩싸였던 김예원 변호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변호사는 “혼자 반가운 마음에 일방적인 내적 친밀감으로 결례를 범했다”라며 “직접 만나 사과드렸고 의원님께서 괜찮다고 받아주셨다”라고 밝혔다.
논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에서 시작됐다. 검찰 개혁 법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던 김 변호사는 박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의원님이 한쪽 눈이 없으시잖아요. 저도 그렇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순간 고개를 돌려 김 변호사를 바라보았고 현장 분위기는 잠시 정적에 휩싸였다.
김 변호사는 당시 “장애를 안고 살아오며 사회적 약자와의 거리감을 느껴왔던 경험을 설명하려던 취지였다”라며 해명했지만, 박 의원의 장애를 직접 거론한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과문에서 김 변호사는 “시간 제약으로 하고자 했던 말을 다 하지 못했고, 결국 어색하고 무례한 표현만 남았다”라며 “박 의원님은 평소 의안을 착용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분으로,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김 변호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알려졌다. 한편, 김예원 변호사는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시각장애인 출신 인권변호사로 현재 장애인권법센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장애인 인권과 제도 개선을 위한 법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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