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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할 것” 머스크 폭탄 발언에 한국 개미들이 떠는 이유

모빌리티TV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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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미국 정치권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까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독립 기념일인 지난 4일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아메리카당이 자유를 되찾기 위해 창당된다”라고 선언하며 제3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재정 긴축과 정치 개혁을 내세우며 신당 설립에 대한 온라인 투표도 병행했다. 다만, 연방선거위원회에 공식 창당 서류를 제출하진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6일(현지 시각)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제3당은 미국 정치에 혼란만 가중할 뿐”이라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도 “머스크가 스스로 탈선하고 있다”라며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정치적 충돌이 테슬라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 비판했을 당시, 테슬라 주가는 장중 367.71달러에서 한 달 만에 273.21달러까지 급락했다. 양측이 잠시 화해 분위기를 보이며 3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이번 신당 창당 선언으로 주가는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인다.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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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투자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초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보관 금액은 해외 주식 중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액은 210억 달러(약 28조 6,1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1%만 하락해도 수천억 원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의 미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머스크와 트럼프 간 갈등은 투자자에게 피로감을 안긴다”라며 “특히 로보택시 등 규제에 민감한 사업은 정치 리스크에 취약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머스크가 실제 창당 절차에 돌입하면 미국 대선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양당 체제가 공고했던 미국 정치 역사상 억만장자들이 제3당을 창당하려는 시도는 늘 있었지만, 성공 사례는 전무한 만큼 머스크의 도전이 얼마나 지속력 있게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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