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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습도가 낮아서 에어컨 필요 없다던 유럽 근황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 (2018년 기준, 일부 국가의 에어컨 보유 가구 비율)] 전통적으로 유럽은 에어컨이 필요 없는 지역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보급률도 낮았지만 그것도 이제는 꽤 옛날 이야기 유럽의 냉방 시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내 냉방 에너지 소모율 & 에어컨 수요 상위권을 독식하는 국가들은 이탈리아, 튀르키예, 그리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실내 에어컨은 더 이상 시즌 아이템이 아닌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은 신축 및 리모델링 건물 둘 다 에어컨 설치 수요가 증가했다. 튀르키예는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여름마다 불타는 중 (그리스-튀르키예 역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둘 관련 소식이 피드에 자주 뜨는데, 요 몇 년 사이에 여름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처럼 탄탄한 복지나 제도가 부족한 그리스는 좀 심각한 상황 2025년 그리스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인구가 808명(그리스 인구가 1000만명)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작년 한국 온열질환 사망자가 총 29명이었음 경제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허리띠를 조르며 긴축에 시달리던 시기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보니 서민들은 여전히 에너지 비용 부담에 한숨을 쉬는 중. 그리스 인구의 28.7%가 에너지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함 프랑스는 가구의 18~26%가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은 기온이 높아도 습도가 낮아서 괜찮다, 그늘에만 있으면 버틸 만하다" 는 말도 이제는 옛말 적어도 지중해와 맞닿은 남유럽 지역에서는 폭염이 점점 심해지면서, 주민들은 에어컨 없이 버티기 힘들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중. 특히 저소득층에게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음 점점 심각해지는 남유럽의 산불 내 무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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